옥희 사건이나 카니발 사건 보면서 화가 나네요.
억울한 일을 당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공론화시키고 도움 받아 해결하려고 글을 쓰죠?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는건 그들의 사연이 누구나 당할 수 있고 그게 내가 될 수 있으며 그동안 많은 피해자들이 있다는걸 알기 때문 입니다.
자신의 문제만 해결되면 합의보고 글 싹 지우고 도망가면 끝인가요?
그럼 같이 공분하고 도움주고 신경써주신 많은 사람들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억울한 부분은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당할 수 있어 공분을 사는 것입니다.
범죄자들로부터 가족을 잃은 사람들.. 태완이법을 만들어낸 부모.. 자신은 이미 큰 피해를 입고 아픔이 치유되지 않지만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끝까지 싸움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글을 써서 공론화를 했다면 가해자들이 합당한 벌을 받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조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걸 이용해서 개인은 합의보고 가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동정론 형성하는 것은 철저하게 보배를 이용하고 도망가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억울한일 글 쓸꺼면 나만 생각하지말고 그 부조리로 인한 다른 피해자들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글도 지우지말고 도움 받은 만큼 끝까지 가야죠.
농락당한 기분은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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