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이란 단어는 2차대전 후 시작된 냉전시대의 시대적 상황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맞물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시절동안 지배 이데올로기의 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 당시는 공산국가와의 교류는 꿈도 못꾸던 시절이고 빨갱이 한마디면 죽임을 당하고 연좌제로 가족들까지 낙인을 찍어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순사건이나 부마항쟁 518광주항쟁을 찾아보시면 민간인들을 빨갱이 폭도로 몰아 얼마만큼 살해했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이 때 외치던 구호들이 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2022년의 국제환경이나 국내환경이 그때와 같습니까?? 공산주의를 채택한 나라들도 시장경제주의를 도입해 경제교류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마당에
50-80년대 독재자들이 세뇌시키듯 주입시켰던 멸공이
뜬금없이 재벌회장입에서 웬말입니까??
차라리 북한을 쳐죽이자면 누가 뭐라했겠어요??
멸공이란 단어 자체가 가진 이런 역사때문에
이 단어는 사실 공산당을 멸하자가 아니라 누구든 죽일 수있다 라는 명분이 담긴 족쇄임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기때문이고.
그 독재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이지 않다면 쓰이지 않고 이미 사멸된 단어인데
굳이 꺼낸건 의도적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6.25이후 멸공으로 북한 공산당을 죽일수나 있었나요?
아니죠!! 결국 독재자의 칼날로써 대한민국 국민에게 재갈을 물리고 죽이는 명분으로 사용된 실체없는 유령같은 두려운 구호였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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