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으로 가는 골목이었습니다.
한대만 지나갈수 있는 골목이어서 반대쪽 차를 만나게 되면
누구 하나는 미리 공간있을때 피해야만 원활하게 지나갈수 있는 일반 주택 골목 입니다.
보통 처음 오시거나 초보이시면 비켜주기는 커녕 혼자 지나가기도 벅찬 곳이지요
저는 보통 먼저 피해드리는 타입인데 어제도 차가한대가 오시지 못하고 저멀리 서 계시길래
한쪽 골목에 후진으로 피해드렸는데 오시지도 않더라구요 다시 길로 나가보니 그자리에 그대로 있으시길래
가까이 차를 몰고 갔습니다
차에 아무도 없더군요
차를 잠시 세우시고 짐을 가지러 가시는 분일수도 있어서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크락션을 살짝 빵 울렸습니다.
밤이고 주택들도 많아서 신경쓰였지만 별수없었죠
그런데도 안왔습니다. 오분쯤 지나 뭔가해서 차에 가까이갔더니
보조석에 머리를 푹 숙이시고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고개를 숙이셔서 사람이 없는줄 알았는데...
문두드려도 반응 없으시다가 계속 두드리니 고개를 숙이신 상태롤 끄덕이시곤 또 꿀잠..
아니 술취하신것 같은데 대리를 부르셨으면
이렇게 차 내팽개치고 갈리도 없고
직접 운전하고 와서 자는것 같기도하고
뭔 상황인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뭐. 경찰 불렀습니다.
거의 30분 걸렸네요 제 뒤에도 차 줄줄이 밀려있었는데 결국 다 20미터가량 다 후진해서 나가셨구요
5분쯤 걸렸나요 경찰와서는 사진을 찍으시곤
차문을 열었는데 술냄새가 진동하더군요
아무리불러도 대답 없으시고 우선
경찰이 차빼주셔서 저도 지나가긴 했습니다..
후에 보니까 경찰서로 가시는지
경찰차랑 나란히 가시더라구요
무튼 오지랖이 넓어서 끝까지 다 지켜보고 집에갔습니다 ㅎㅎ
마셨으면 타지 말든지....
시동켜고 저렇게 길막하고 가셨을런지 ㅜ
마누라한태 등짝스메싱 존나 처맞아야됨
좋은일 하셨습니다
음주운전 할게 뻔하니까요 ㅎㅎ
어케 술을 마셨길래..
저렇게 잠들지..ㅉㅉㅉ
후기는 어케됐을지 궁금하네여.
왜 술먹은게 참작사유가 되는지 백번을 양보해도 이해안됨
여러사람 구하셨습니다.
저 새금이 나한테 쓰이진 않겟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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