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에 딱 한번 글쓰는 경산거주 뺑끼쟁이 입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생일맞이 기부봉사활동 하고 왔습니다.
겨우 1년에 한번이라 부끄럽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일이라, 나름 뿌듯하네요 ^^
이번에 간 곳은 경북 경산에 있는 미혼모 돌봄시설인
경북샤론의 집입니다.
생일은 오늘인데..
애들 개학하기 전에 함께 하고자 지난 2월 28일날 일단 마트가서 물건을 샀습니다.,
마트가기전에 샤론의집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물품을 여쭤보니 기저귀랑 분유가 부족하다 하셔서
기저귀 , 분유, 쌀, 그리고 어머님들 드시라고 딸기조금 사서 준비를 합니다.
원래 제가 찍은 사진을 올릴려고 했는데,
경북샤론의집 원장님께서 사진을 찍어 주시고, 시설홈페이지에 올리셨길래...
살짝 도용(?)해서 올려봅니다.
4년전부터 혼자 키워온 애들인데, 몸도 마음도 잘 자라주어 아빠를 기쁘게 해주네요
이맛에 애들 키우나 봅니다 ㅎㅎㅎ
이번 기부봉사에도 애들이 각자 용돈에서 거금을 보태주어 더욱더 쉽게 기부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어제는 아빠 생일이라고 딸래미가 케익을 준비해서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케익사러가기전에 아빠 47살이라고 말해줬는데....
4+7해서 촛불 11개를 준비해온 엉뚱미 넘치는 딸래미 땜시 또한번 웃습니다 ㅋㅋㅋ
생일 기념으로 케익에 쏘주한잔 거하게 걸치고~~~~
저 놋술잔에 새겨진 제이름보이시죠 ㅋㅋㅋ
세상에 하나뿐인 명품 술잔입니다 ㅎㅎㅎ
등산화 선물과 용돈 그리고 편지까지...
청소년들이 써준 편지 읽다가 감동에 눈물이 나서..
샤워하는척 하고 화장실 까서 꺼이꺼이~~ 울다가 나왔습니다. ㅠ.ㅠ
생일날인 오늘은 가게 일찍 접고
등산을 갔다왔습니다..
올해 목표인
영남알프스 9봉완주,.....
그 첫스타트를 오늘 시작했습니다...
불혹을 훌쩍지나, 지천명을 앞두고 있다보니....
무탈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참 소중하다는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혼자 키우고 있지만, 바르고 씩씩하게 잘 커주는 아이들 보면서, 범사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쌓은 작은 공덕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면서.,
저는 이제 저녁밥 하러 갑니다
다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저는 오늘하루 너무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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