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앞쪽에 운전이 미숙한 차량들이 만나, 2~3분여 정체되었는데
바로 앞 코란도 차량이 차를 후진해 주려다가, 뒤에 대기중이던 제 차량을 보지 못하여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고, 범퍼도 멀쩡했습니다.
다만 크락션을 2~3초 누르면서.. 후진하는 차량을 보고 있노라니 몸에 힘이 좀 들어갔던 듯 했고요
급한 일정이 있어서, 연락처만 받고 나중에 통화하기로 했는데..
좀 걱정되더군요.. 블박을 켜기 전이어서, 내가 후미에서 추돌한 거라고 우기면 어쩌지??
다행히 저는 좀 뻐근했던 목이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졌고
와이프는 허리가 좀 아팠다 괜찮다 해서, 하루 더 있어보고 계속 그러면 물리치료 몇번 받으라고 했습니다.
오늘 상황을 문자로 드렸더니 전화를 주셨네요.
미안하다 하시고, 원하시면 보험처리 해드리겠다..
그러실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굳이 인사를 하겠다고 하시네요.
나이롱 환자가 초래하는 과잉진료가 사회적 비용으로 확대되고 결국 고스란히 운전자들에게 전가되는 분명한 현실을, 저도 억울한 사고를 통해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환장할 일이었지만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책임도 있었고요..
암튼!! 수박 한통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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