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바로 옆길에는 뚝방길이 있습니다.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수있는 코스여서 주변 구민들이 저녁늦게도 자주 왕래를 하면서 운동하는 곳이죠.
특히 코로나이후로는 군데군데 세워져있는 정자에서 담소를 나누는 무리들도 자주 있습니다.
저녁늦은시간. 저희집이 3층인데 맡은편 정자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심해, 처음에는 일행들이 바람쐬면서
놀고있나보다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고성이 오가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싸우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고 쳐다보니 풀숲에 가려져있어 몇명인지는 모르나 여러명이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가
갑자기 누구를 때리는 소리까지 들리게 되었습니다.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니 덩달아서 욕설로 화답이 오길래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몇명 무리가 있는것으로 판단되어 야구할때 쓰던 야구방망이를 자기보호차에 가지고 갔었는데
아래서 위를 쳐다보니 몇명이 있는게 보이고, 한사람을 때리는 행동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싸우는 과정에 그 가해자가 아래에 있는 저한테 내려왔고 알고보니 일행의 무리들은 본인 가족들이었고
가해자란 넘이 자기 아버지를 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보러는 방망이 가지고 나왔으니 협박에 폭력행위라고 떠들더니 그럼 너는 니 아버지 때리는게 당연하냐고 따지니
지아버지 지가 패는데 뭔 상관이냐...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이때부터 저랑 XXXX섞어가며 싸우는 과정이었고 그 와중에 경찰이 도착을 했고
옆에있던 무리들은 알고보니 그 가해자를 말리던 동생과 할머니까지 나왔던거였고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구경만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가해자는 경찰에 의해서 파출소로 갔고, 그 동생이란 사람은 저에게 자기가 사과한다고 계속 얘기하더군요.
남아있던 경찰이 오더니, 자초지총 상황을 물어봐서 충분히 설명을 했더니 자기네는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나 방망이를 가지고 나온 상황이니 조서를 꾸며야 한다길래, 알았다 내차로 바로 파출소 갈테니
거기서 보자고 약속하고 차를 몰고 파출소를 갔습니다.
그 가해자와 저를 따로 자리를 구분하더니 좀 앉아있던 저에게 따로 조서 꾸밀 필요는 없고
목격자 및 참고인 신분이니 괜히 신경쓰지말고 일단 귀가하고 추후에 연락이 한번 갈수있을꺼다 라고 정도만 얘기해서
바로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의집 가정사를 알필요는 없겠지만, 늦은 시간이라도 사람들이 오가는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에게 얼마나 감정이 많은지 아닌지 상관없이 고래고래 욕을 하고 폭행까지 한다는건
정말 폐륜아라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싶습니다.
알고보니 나이도 30밖에 안된 사람이 덩치커지고 머리컸다고 아버지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때립니까?
저는 여러명의 무리라 생각되서 자기방어 차원에서 방망이를 가지고 나간거뿐이지 그럼 나보러 그런 상황에서
맞고있으라는 거냐고 경찰에게도 얘기했고 별일은 없을꺼라고 자기들도 판단이 들긴하지만 일단 조서작성을 해야해서
보고를 올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를 고소한다고 했다네요 하하하...
친고죄에 의해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목격한 저같은경우의 제3자라도
그런부분에 대해 고소를 할수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어떻게 나오는지를 봐서 저도 준비할려고 합니다.
아무리 부모가 못마땅해도 부모패는 넘은 폐륜아 입니다.
동생말로는 몇년전부터 그래왔고 자기도 말리다 형이란 사람한테 하도 맞아서 이젠 그러거니 한다는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남의일에 주제넘게 껴든건지...그런 상황에 그냥 참고 있어야 했는게 맞는건지...
씁쓸한 새벽시간입니다.
더 무겁게 보고 있죠.
아무리 막나가는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이
폭행하는건 아니죠.
이만희의 노예로 사는 신천지도 패륜집단이지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