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입자 식당서 제사 지낸 건물주..항의하자 "나가라"
입력 2018.10.05. 20:23
【앵커멘트 】 세입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집기를 자기 물건처럼 사용한 건물주가 CCTV에 딱 걸렸습니다. 세입자가 따져 물었더니, 사과하기는커녕 건물에서 나 가라고 했다네요.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는데 말이죠. 강세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 다. 【 기자 】 영업이 끝난 식당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갑니다. 이 남성은 식당 주인이 아닌 건물 주인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세입자가 식당을 비운 사이 가족을 데리고 와 식당 안에서 제사까지 지냈습 니다. 식당 내부가 추웠는지 보일러를 켜고, 집기를 자기 집 물건처럼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 건물주 가족 대화 - "여기서 설거지해도 돼요? 아버지?" - "여기 다 우리꺼야." 식당이 난장판이 돼 도둑이 들었나 싶어서 CCTV를 확인한 세입자는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건물 세입자 - "사전에 (제사 지낸다고) 말씀이나 하시지 했더니, "자네 잘되라 고 내가 제사 지냈는데, 남자가 쪼잔하게 뭐 하는 짓이야?"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세입자는 건물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지만, 건물주는 보증금도 돌려줄 수 없다는 황당한 말까지 남겼 습니다. ▶ 인터뷰 : 건물주 - "(보증금을) 내가 왜 반환해줘? 그럼 고발해. 재판받고 벌금 내라면 벌금 낼 테니까." 참다못한 세입자는 건물주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판매하는 사람도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냐
사람다운 행동을 해야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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