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는 국어사전에 용감하고 배짱이 두둑하다는 뜻입니다
이와 똑같은 말이 "대담"이 있습니다
이 또한 용감하고 배짱이 두둑하다는 뜻입니다.
한자어로 담대는 "쓸개가 큰"이고
대담은 "큰 쓸개"입니다.
그럼 왜 쓸개가 크면 용감하다고 했을까요??
의학적으로 쓸개가 큰 경우는 대부분 간질환이 있을때입니다.
간이 붓거나 경화가 오면 간에 붙어있는 쓸개도 따라서 커집니다.
우리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인간을 보면 " 너 간이 부었구나" 라는 말을 씁니다.
간이 붓게 되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극한으로 가면 간성혼수가 옵니다.
간성혼수가 오면 내가 무었을 하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미친 행동을 하다가 쓰러집니다.
그래서 대담하다는 말은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면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 백주대낮에 차량을 터는 대담함을 보였다. 등등
작년 겨울 원희룡이가 대선출마를 하면서 몇차례 "담대한 결정" "담대한 발걸음" 등등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한 걸 기억납니다.
검사새퀴들이 무식한 걸 알지만 그 무식을 이어받아 석렬이가 또 사용합니다.
멋있어 보이는 단어라도 속뜻을 알면 얼마나 허접한 단어가 되는지는
815경축사에 사용한 담대한 구상은
"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르고 씨불인 생각"으로 풀어 쓸 수 있고
담대한 제안은
"간이 배 밖으로 기어 나온 헛소리" 이라고 풀어 쓸 수 있습니다.
결론: 희룡이가 추천한 사람이 연설비서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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