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지라고 보실수도 있지만
내일이면 서류상으로 고아가 됩니다
어머님 3월에 코로나로 갑자기 고인이 되시고
그 충격으로 아버님 6개월 너무 많이 아퍼하시다
8월초에 어머님 곁으로 가시고
너무 마음이 아퍼 주저주저하다 내일 아버님 사망신고를 하려합니다
이제 우리 4남매는 내일이면 서류상으로도 고아가 됩니다
퇴근하는 와이프가 게장을 담근다고 게를 한박스 사와서
웬 게장 하고물었더니
추석이틀전이 아버님 생신인데 게장을 좋아하셨다고 아침상에 놔드린다 하네요
생각해보니 울 아버님과 와이프는 저보다도 훨씬 친했지요..
새벽에는 와이프와 추워서 이불 싸움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고 있네요
부모님의명복을빕니다
4남매가 부럽습니다.
저와 같은 고아들이 보기는 힘드네요 글이..
힘내십시요.
진짜 "고아" 커왔던 사람이나...현재 "고아"인 상태로 커가는 아이들한테 몹쓸말을 하는게 아닌가??
결혼은 하셨고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흐름 아닌가요?
뭐가 고아라는건지…
그낭
엄청난 고통입니디
아버지,어머니(o)
아버님,어머님(x)
혹은 부모님께 쓰는 편지에서는 아버님 어머님으로 호칭해도 무방하구요.
그래서 살아계신 부모님을 아버님,어머님이라고 부르는건 진짜 무식한 거.
부모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 역시 코로나로 인하여 임종도 못 봤습니다.
한달만에 두분이 돌아가시니깐 처음에는 부고장이 잘 못 온줄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4남매 부럽습니다.
저는 이젠 사랑하는 제 딸과 저 밖에 없습니다.
진짜 어릴적 아니, 얼굴도 보지못하고 헤어진 고아분들이 보면 화나겠네요...
우리괭이 우리괭이하면서 쑥떡을 주시고 체할랴 식혜를 꺼내주셨던 할머니를 두번다시 만날수 없다고
그러나 부모가 돌아가시는건 엄청난 충격과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세상 마지막 보루였던 부모님이 떠나는건 이제 나는 어른이 되었다는것을
무조권 내편이 되어주던 나의 핏줄 부모님이 세상에 안계시다는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자 비극이다
가지고 있는 고아는 흔하지 않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아-부모가 없거나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이
좀 그렇네요.
코로나가 잘못했네
욕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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