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하고 있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떠오르는 얼굴이 있으면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거라는데
그윽한 겨울밤이 속삭이는 지금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나는 정말 강한 것인가
아니면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인가 하는 한탄만이 옆을 지키고 있있으니...
군입대를 앞두고 진심어린 고백을 받아드리지 못 하고 한국으로
떠나온 나는 아직도 미안함을 잊을 수 없네요.
종소리는 더멀리 보내기 위하여 조은 더 아파야 한다면,
그럼 난 싫은 기억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더 지울 수 없는 미안함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커피나 한 잔 하고 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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