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들~!
편의상 반말로 쓰는거 이해해주세요.
이번에 취미생활로 프리다이빙을 시작했는데 밴드에서 갑자기
채팅이 온거야. 다이빙 좋아하세요? 이렇게..
당근 한창 프다에 빠져있으니 좋아한다고 했지~
그러더니 자기도 좋아하는데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
프리다이빙은 버디라는 존재가 필수거든! 무호흡으로 깊은
물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종종 기절을 할때가 있고 그때 싸다구를
날려줄 버디가 없으면 그냥 죽는거지~
그래서 연습을 할때도.! 고수가 되어서도 혼자서는 즐길수가 없는 레져야. 당연히 별 의심없이 버디를 구하는구나 생각하고
기쁜맘으로 반겼어! 그리고 카톡 아이디를 주면서 톡이 편하다고 톡으로 가끔 대화 나누자 하더라구.. 그후 대화한 내용이야.
처음엔 이렇게 프리다이빙 관련 얘기를 나눴어.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니.. 얼굴도 연예인처럼 이쁘더라고.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이쁜여자 싫은 남자가 어딨어? ㅋ
평범한 대화가 아이지는데 채팅 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구..
그래서 이때부터 뭔가 이질감을 느꼈어.. 내가 좀 빠꼼이라.
그래서 왜 하필 나한테 프다를 같이하자고 하지? 살짝 의심이
들었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막 들이대더라고.. 얼떨떨 하기도하고
이 여자가 진짜 외로운가? 그래서 쌩판 모르는 남자랑 야설이라도 주고받고 싶나.. 아님 진짜 과감하게 섹파를 구하는건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 아직은 피싱이라는 생각은 못했어..
이때부터 좀 무섭기 시작하더라? 이런대화를 하는건, 안보고 그냥 글로 욕정을 해소하려는건가? 받아주면서 한번 놀아보자 생각들다가.. 만나자고? 바로 다음주에? 이거 장난이 아닌건가
싶더라고.. 난 가정이 있는데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정상은 아니구나 싶었지..
엄청 빠른속도로 타자를 치면서.. 정신없게 몰아치더니
영상통화를 걸고 속옷을 안입은 상태로 슬립을 걸치고 있었는데
수줍게 웃으면서 이쁜 얼굴로 옷을 벗더라구.
근데 당시엔 흥분이 되기보다 갑자기 머릿속이 차가워지면서
이거 뭔가 있구나 시키는대로 같이 자위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일단 톡을 중단했어. 페이스톡 다시 오는것도 거절하고. 급한일이 있다며 피했지..
근데 보배형들 이거 본인들 상황이면 어떻게 했겠어?
아마 절반이상은 서로 보면서 즐겼을것같은데..
톡을 끝낸후 바로 검색에 들어갔어. 사진으로 이미지 구글링
카톡 닉네임 구글림 등등. 근데 암것두 안나오더라..
그리구 페이스톡으로 검색해보니 이런게 나오더라..
몸캠피싱!! 난 이거 어제 첨 알았어.. 보배형들도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모르는사람 많을듯!!
유투브에서나 주작글처럼 나오던 내용이 나한테 일어나다니
보배형들도 조심해.. 가족 직장등 연락처 알아내서 다 퍼트린다고 협벅하고 노예로 만들수 있을것같아..
그리고 아직도 톡은 계속 오고있어. 내가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나봐. 오늘도 맛점하세요~ 이러고 톡 보내더라구..
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역관광을 시키고 싶지만 방법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설마설마.. 진짜 본인이고 발정난 유부녀는 아니겠지?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
보배형들 경각심 갖고 피싱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
앞으로도 잘 지키시길
속이는 겁니다 보이스피싱처럼 치밀하게 접근 하여 돈 뜯어내는 신종사기! 조심하세요
알고보니 역시나 상상하던 보이스피싱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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