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이 성공회 신부님의 사제직 박탈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 당한 분들 앞에 윤썩열의 죄가 없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직자는 이래야 한다는 규범은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
중세 가톨릭에서 사제들은 결혼을 했고 부정부패를 일삼았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에 반기를 들지 않았지요. 심지어 20세기 초까지도 성당에서 여성들이 성가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소년의 변성기를 막기 위해 거세를 한 카스트라토가 성행했구요.
결국 가톨릭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사제를 했고 지금 성당의 성가대는 여자가 오를 수 있었지요.
사제가 누군가가 죽기를 바랐다는 것이 무슨 죄가 됩니까?
소위 개독교가 받드는 그 하나님도 일거에 수천명씩, 아니 인류를 몰살하려 한 분노의 신인데 말이죠.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키는 선비질이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공범이지요.
남미에서 군부독재에 대항해 총을 들었던 사제들은 생명을 경시했기 때문인가요.
지금 대한민국은 가진 자들의 무법천지가 되어가고 있고 선량한 국민들만 죽어나가고 있는데 생명을 경시하는 발언이라는 희대의 개소리로 사제직을 박탈하는 것이야말로 생명을 경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결정을 내린 인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우상을 믿는 것이요. 현세에 천국을 만들지 못하는데 죽어서 천국이 무슨 소용이냐구요.
예수의 정신은 어디가고 뼛조각 하나 찾을 수 없는 예수를 파는 인간들에게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고통 앞에 중립이 없으니 저주를 퍼부으라고 교황님이 말했나? ㅋ
한심하다
전광훈이 따위나 하던 짓거리를 해놓고 당당하네 ㅋ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말랬는데 ㅋ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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