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했습니다
그 말많은 여론조사 "공정"이더군요
여론조작이 왜 가능한지를 알겠더라구요
질문순서가 굉장히 웃깁니다
일단 앞에 쓸데없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정확한 질문내용은 아니지만, 대충 기억나는걸로 적어봅니다
야당이 다수인원으로 예산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게 횡포냐 아니냐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이 적절하냐 어쩌냐
전장연 시위를 어떻게 보느냐
실내 마스크 찬성 반대
시급히 해결해야 할과제 하나만 골라라(졸라 많아서 못고른다)
위와 같이 질문이 이어집니다. 질문도 제가 대충 저렇게 썼지만
질문의 요지가 화물연대나 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참고 대답해 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일 마지막에 윤석열의 국정평가를 묻더군요
질문 끝나지도 않았는데 기다렸듯이 제가 " 못해요 진짜 못해요. 최악입니다. 그냥 제일 안좋은걸로 기재해 주세요"
라고 답을 했지요
통상 국정여론조사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질문이 앞에 나오고 그 뒤에 다른 질문이 이어지는데
이 조사 업체는 오히려 다른 질문 또는 그다지 중요하지않은 문제들을 빠르게 질의 응답하게 합니다
그다지 나이가 많지 않은 저조차도 질문에 현혹되게 질문을 하지요
질문이 굉장히 교묘합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이라면 헷갈려서 대답을 잘못 할 소지가 충분합니
예를들어 야당이 다수당으로써 국정반대 의견을 내는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동의 하지 않습니까 물어보면 민주당이 국정의견 반대내는 것에 동의 하냐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에 대한 의견에 대해 부적절 하다는 것에 동의 하는것인지 매우 헷갈립니다.
그리고 대통령 수행평가를 제일 마지막 물어보는것도 웃깁니다
현 대통령 수행평가나 여당의 정책방향등에 대한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정치 성향등 질문을 한 후에 다른 질문들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걸 제일 나중으로 뺀것도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다른 여조할때는 이게 앞에 있었습니다.
여론조사를 하면서도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질문을 이런식으로 할수도 있구나... 정치 무관여층이나 노인들은 본인들 생각과 다르게 답변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건 보수 진보 떠나서 이런식의 여론조사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에 혹시 다른 여론조사도 연락오면 받아볼 생각입니다
40대 남이라고 했더니 그 나이대는 설문이 종료되었다고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진짜로 종료되었는지 아니면 40대 남의 성향을 알고 그냥 끊어버린건지...
40대 남이라고 했더니 그 나이대는 설문이 종료되었다고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진짜로 종료되었는지 아니면 40대 남의 성향을 알고 그냥 끊어버린건지...
진짜 개쓰레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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