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고 있는 여자친구한테 반찬좀 만들어서 가져다 주고 오는 길이였습니다.
응암역에서 신호대기중이였는데
2차선에 있던 택시가 빨간불인데도 가길래 클락션을 울려서 경고했습니다.
그냥 직진로가 아니라 교차로였기때문에 위험할수있어서 경고한건데
그게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다음 신호에 걸렸을때 택시에서 내리더니 제창문을 두들기더군요
혹시 자기한테 빵빵 한거냐고 묻길래
그렇다 라고 답하니
왜 그랬냐고 해서
아저씨가 신호위반하셔서 클락션 울렸다 하니까
그때부터 살짝 언성이 높아지더니
자기가 무슨 신호위반을 했냐 신호 바뀌고 갔는데 라고 하며
나 블랙박스 있으니까 똑바로 확인하고 얘기하랍니다.
그래서 저도 블랙박스있는데 떳떳하시면 제가 신고해도 상관없으신가요? 라고 하니까
같이경찰서 가잡니다 신호위반 아니면 저를 무고죄로 신고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저씨 여기서 쭉 직진하시면 은평경찰서입니다 거기서 뵙지요 하고 출발하는데
같이 경찰서 가자고 해서 가는 길인데도
막 쏘고 세번이나 차사이로 방향지시등 안켜고 차선변경하고
경찰서 도착해서는 의기양양하게 저한테 당신도 신호위반했다며
같이 신고할테니 각오하라길래
네 증거있으시면 하세요 라고 하고
교통사고 조사계로 갔습니다.
거기서도 계속 제말은 뚝뚝 잘라먹으면서 자기말만 계속 하고 시비걸고 언성높이고
도무지 말이 안통하더군요
어쩜 그런 사람이 다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경찰한테 제파일 보여주는데
워낙 파일이 많으니 경찰이 찾기 힘들어하길래
제가 찾아드려도 될까요? 해서 제가 찾아드리고
영상도 확인시켜드렸는데 영상 보고도 자기는 신호위반 한게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왜 당신이 수사관도 아닌데 거기있느냐며 또 시비겁니다.
도저히 말이 안통하니 상대를 할수가 없더군요
계속 언성 높여가면서 얘기하며 시비걸길래
제가 두손으로 제 귀를 두들기면서 아아아아 안들린다 안들린다 안들린다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화면을 본 경찰분들한테 조용히 논리적으로 말씀드렸죠
제가 상식적으로 왜 저분한테 아무 이유없이 클락션울렸겠습니까?
교차로고 신호위반하니까 위험해서 경고표시한겁니다. 그걸 가지고 저렇게 행동하시니 황당합니다 라고요
생존권 운운하면서 카풀반대하고 택시요금올려주고 하면 뭐합니까?
저런 양아치 기사들이 일부 소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존재하는데요
승차거부 뿐만아니라 법규위반도 계속 신고당하면 영업정지 때리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밤에 운전하다보면 각종 법규위반을 한다 싶으면 거의 택시니까요
어쩜저리 무식하고 무지한지.. 지능이 얼마나 낮으면 저러는지 몹시궁금하고.. 특히나 법인택시운전기사들은 배운거는 없고 할줄아는건 운전대 잡아돌리는것뿐인데 꼭 보면 무슨 지들이 이세상 제일 꼭대기에 서있는 사람마냥 행동하는거 보면 기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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