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다니던 시절,
이수만(SM)씨는 왕영은씨와 함께 MC로써 유명세를 크게 떨치고 있었다.
이 듀엣같은 MC는 웬만한 대학 축제나 대학가요제에 (행사날짜가 겹치지만 않는다면)
꼭꼭 그 모습을 드러내곤 했었는데.....
그때 내가 보고 들었던 이수만씨 관련 에피소드.
보다시피 이수만씨는 눈이 조금 작은 편이다.
그래서 이수만씨의 작은 눈에 대한 개그들이 제법 많이 떠돌았는데,
심지어 가요제에 참가한 어느 여대생은
노래를 부르고난 후 대중 앞에서 이런 우스개말을 스스럼없이 꺼내기도 했었다.
"제가요, 이번 가요제에 참석한 이유가요, 노래도 노래지만, 이수만씨 눈이 하도 쪼그맣다고 소문이 나서, 얼마나 작은 지 한 번 보려고요..."
또 이런 개그도 있었다.
왕영은씨와 출연자가 이수만씨의 눈이 작아서 참 볼품이 없다고 놀려대자,
이수만씨가 핏대를 크게 올리며 하는 말,
"아, 왜 그래요? 우리 엄마는 예쁘다는데...."
* 내 단언컨대,
만약 이수만씨가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K 팝이고 뭐고
아예 없었으리라 감히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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