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프로축구 K리그1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경기시작 두시간 전인 1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ㄷㄷ
7살 아들이 올해부터 수원FC에서 FC서울로 응원하는 팀을 바꾼김에
머플러를 사러 팬파크를 갔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약 40분을 줄서서 들어가서 머플러 2개를 구입합니다.
상암구장 안에 프로축구를 보기 위한 엄청난 관중들 ㄷㄷㄷㄷ
이날은 다른 이유도 있었죠
임영웅의 시축 행사가 있었는데
평소 널럴하던 예매창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영웅시대의 습격이 시작된 것이죠 ㄷㄷ
저의 와이프도 임영웅의 어마어마한 광팬이라 그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고화질 사진 몇개 가져왔습니다.
임영웅의 등장에 관중석이 난리가 납니다.
축구를 하는 친구라 그런지 킥력도 수준급이더군요 ㄷㄷ
평소 기성용, 황의조와 친분이 있다고 하던데
시축과 관련 여러 미담들이 쏟아지더군요
많은 분들이 알듯
대구FC 유니폼 = 하늘색, 임영웅 = 하늘색인데
임영웅은 영웅시대에게
1. 하늘색 옷은 입지말고, 다른 색 옷을 입어줄것
2. 경기는 끝까지 관람하고 경기종료 후 나가줄 것
3. 관람하면서 나온 쓰레기는 챙겨서 돌아갈 것
등을 당부합니다.
유튜브를 보다 알게 됐는데 과거 티아라가 2011년 서울과 전북의 시축에 참여해서
전북 유니폼 색 입고 온 것과는 비교과 되더군요 ㄷㄷ
전반이 끝나고 난 후 하프타임때 임영웅의 공연까지 있었습니다.
제자리는 동측 H열이라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무대에서도 잔디 손상을 막기 위해 본인과 백댄서 모두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했다는 후문이....
사소한 거 같지만 축구팬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 됩니다.
FC서울의 서포터즈인 수호신 들의 호응도 굉장히 좋더라구요
관중과 하나된 공연무대 ㄷㄷ
제 와이프는 옆에서 아주 신이 났더랬죠 ㅋㅋ 이런모습 처음이야 ㄷㄷ
공식관중 수 45,000명 ㄷㄷㄷㄷㄷㄷ
올 시즌 FC서울 개막경기 (서울:인천) 때도 직관을 왔었는데 그 때 관중수가
대략 23,000명 이었던 걸 감안하면 ㄷㄷㄷ 대충 영웅시대 팬들이 2만명 ㄷㄷㄷ
임영웅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스케일이 큰 친구였네요.
경기는 서울의 3:0 완승!!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1골씩 넣고 시즌 3위로 올라섭니다!
경기가 종료 되고, 제 주변의 아주머니 분들(영웅시대로 추측)이 주섬주섬 쓰레기를 봉지에 담습니다.
심지어 출입구로 가면서 버려져 있는 남의 쓰레기들도 알뜰하게 챙겨서 버리시더군요
평소 와이프가 임영웅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를 하면 그냥 듣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어떤 광고모델을 하는 지도 알고는 있지만 큰 관심 없었습니다.
미스터트롯이라는 그의 뒷배경 때문에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었는데...
이번에 축구장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올바른 청년이다, 끝까지 사고없이 잘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축구팬들을 생각하는 마음, 영웅시대를 생각하는 마음 등을 보니
이렇게 크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축구팬들은 임영웅에 관심이 가고, 영웅시대들은 FC서울이라는 팀에 관심이 가서
모두 인기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임영웅 이 친구는 K리그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되는 친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임영웅 인정!!!(저의 인정에 큰 의미를 담지 마세요 ㅎㅎㅎ)
오랜만에 즐거운 경기 깨끗한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
K리그 팀들은 이런 대박 흥행을 잘 참고에서 축구의 더 많은 대중화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넘의노래만 주구장창 불러대고
일본혈통 트롯트 목숨걸어 좋다고 불러대는
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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