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가 베스트 올라왔길래 써 봅니다.
예전엔 인터넷 탓에 익명성이 보장되어
남녀 불문하고 불륜 쓰레기가 쓰레기 같은 글을 올려서
불륜하는 잡년놈이 많아보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더군요.
주위에서 너무 많이 보여서.
근데 이게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언론과 방송이 조장하는 측면도 있고요.
등산, 수영, 골프 하면서 불륜은 널리 알려진 것이고
독서모임에서도 불륜이...
불륜하는 년놈들은 때와 장소를 안가리죠.
세상이 그래서인가 제가 제일 인상깊었던 불륜은 예전 같으면 돈많은
잡놈이 할 짓을 이젠 잡년도 하더라는 것이죠.
후배이자 친척이기도 한 놈이 마흔 초반에 늦장가를 갔는데
전 그 놈 장가간 줄도 몰랐어요.
그 놈 직장이 서울이거든요. 청첩장을 안보냈으니 알 수가 없죠.
결혼했다는 사실 명절날 그 녀석 아버지에게 들었네요.
결혼을 했는데 신혼집이 40평형대 아파트라길래
축하한다고, 그간 열심히 살았나보다 했었죠.
후배 놈도 초혼, 신부도 초혼이라고 했는데 둘이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파트 마련했나 보다 생각한거죠.
근데...
1년쯤 지나 후배놈이 다시 혼자 살게된 걸 알게되었네요.
뭐 대충 요약하면
여자쪽 집안이 부자, 여자 명의로 서울시내 아파트 여러채 보유,
여자 직업은 백수, 결혼 후 혼인신고는 양측이 합의할 때 하기로 함.
여자 결혼생활 중에 마음껏 마이라이프S 즐김. 시댁같은 건 신경도 안씀.
결혼은 왜 했는지 의문이었다고 함.
그러다 싸우고 결별...
여자가 초혼이 맞긴한가 싶은게 여자 쪽이 결혼식을 가족끼리만 하자고 했다는.
부잔데, 부자가 잘 안그러거든요.
여하튼 세상이 엄청나게 바뀌었네요.
그 녀석에게 뭐 위로할 말도 없더군요.
좋은 인연 다시 생길거란 말도 못하겠고요.
조강지처~
아내든 애인이든 연인이든 어려울 때 같이 있어준 여자가 평생반려자라 봅니다.
살면서 참 사이좋게 사는 부부들 보면 남자든 여자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배려심 많은 사람은 배신도 안합니다.
살면서, 직장생활 하면서 느낀점이죠.
미혼이신 분들은 상대방의 배려심을 유심히 보시면 후회하실 일 없으실겁니다.
아닌 사람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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