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일단 저희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3층에 한 세대에 강아지를 키웁니다. 한 층에 총 2세대 아파트입니다.
강아지는 믹스견이며 중형견 정도 되는 제법 덩치 큰 강아지입니다.(흰색, 갈색 믹스견 추정)
강아지 주인은 30대로 보이는 여성이며 결혼도 하고 자녀도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저희아파트는 몇차례 강아지 관련 민원으로 인하여 엘리베이터에서는 무조건 강아지를 안고 타게 되어 있으며
산책할 때에는 무조건 산책줄을 착용하라고 관리사무소에서 방송도 몇차례나 합니다.
그러나 그 강아지 견주는 관리사무소에서 방송도 몇차례하고 아파트 입주민카페에서도 강아지 산책줄을 하지 않아서 좀 착용하라는 주민들의 민원(다른 동 민원)도 올라옴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뻔뻔함에 무지 화가 납니다.
제가 이토록 화가 나는 이유는 일단 저는 강아지를 키우진 않지만 너무 좋아해서 관대한 편이나
와이프는 어릴 때 강아지한테 물리는 트라우마때문에 강아지를 극도로 무서워합니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 강아지와 같이 있으면 강아지가 반갑다고 꼬리만 흔들어도 엄청 무서워하고 겁을 내는 편입니다. 근데 몇 번의 주의에도 자기만 편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견주 때문에 무척 답답한 상황입니다.
몇가지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첫번 째,
와이프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3층 강아지를 만났는데 견주가 강아지를 안고 타지 않아 와이프가 무서워하니 견주가 하는 말이 "저희개는 안물어요, 순해요" 라고 하길래 와이프는 어이가 없어서 "그건 그쪽 생각이구요"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두번 째,
와이프와 성인남성분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3층에서 멈춥니다.
견주는 양 손에 분리수거 용품을 들고 있있으며 강아지도 옆에 있었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와이프와 남성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머쓱한 듯이 "강아지 괜찮으시겠어요...?"
남성분은 웃으면서 네~ 괜찮아요. 그냥 타세요. 라고 말했지만
와이프는 어이가 없어서 "안괜찮으니까 강아지 안아주세요"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세번 째,
산책줄을 하지 않고 강아지와 이동하는 문제.
제가 헬스장이나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려고 주차장이나 단지를 걷다보면 산책줄을 하지 않은 채 그냥 데리고 다닙니다. 산책줄을 하지 않으면 최소한 사람이 오면 강아지 옆에 서서 피해가 안가게 해야 할텐데 그냥 자기들 앞장서서 가고 강아지는 주인따라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보통 주차장에서 내리면 산책줄을 안하고 엘리베이터까지 그냥 갑니다. 그 사이에 몇몇 사람들을 마주칠텐데 산책줄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제 추측으로는 주차장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는 곧바로 타니까 귀찮아서 산책줄을 안하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강아지 옆에 바짝 붙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 먼저가고 강아지도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어제도 그런모습을 보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공공주택에 살면서 왜 규율을 지키지 않고 남한테 피해를 주는건지.. 이럴거면 단독주택에 살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렇듯이 관리사무소에서 몇번이나 방송도 하고 와이프가 대놓고 시정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바뀌지 않고 이기적이게 자기들 편한대로 행동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더욱 화가 나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 안고 타는건 법적으로 처벌할 순 없지만 산책줄 하지 않고 산책하는건(아무리 짧은 구간이라도) 현행법상 불법이지 않나요??
보배 형님, 누님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많은 도움과 가르침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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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주인은 얼굴이 나오지 않고 개는 개명예훼손으로 따지는 건 힘들고 개만 덕분에 인싸개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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