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에서 나눠주는 아이스크림이 배스킨라빈스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같은 제안을 학교에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급식에서 제외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학교 급식 건의함에 넣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해 10월 파리바게트에 빵을 납품하는 회사인 SPC그룹의 계열사 SPL공장에서 사고가 나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SPL 공장에서 이전부터 끼임 사고가 있었지만 SPC 그룹은 이를 무시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SPC 그룹엔 배스킨라빈스도 포함된다. 불매를 강요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공적으로 무언가 하는 자리에서는 SPC 같은 블랙기업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의견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을 건의문에 담았습니다.
건의가 접수된 뒤 학생회 차원의 전교생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조사 결과 78.7%의 학생이 배스킨라빈스가 아닌 다른 업체의 구슬아이스크림으로의 변경을 원했고 결국 제품 변경이 확정됐습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4269_36126.html
일베하는 고딩들하고 다르네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