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밀약이란 한일회담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5년 1월11일 서울에서 정일권 국무총리와 고노 이치로 자민당 부총재의 밀사인 우노 소스케 사이에서 확정된 합의를 뜻한다. 이 밀약을 통해 한일 양국은 독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을 해결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조약(한일협정)엔 언급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의 해결을 사실상 보류했다.
마음에는 들지않는 협약이지만
한국이 합의하지 않는 한 한국의 독도 영유를 일본이 변경할 수 없는 절묘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양국이 독도 문제를 밀약으로 봉합했으나
이 대통령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를 해체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 결과로 일본의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술이 삽입됐고, 이 문제가 한-일 관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갈등의 불씨로 되살아났다.
주어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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