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심리부검 나왔지만…"특이점 없어 종결 협의"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관련, 숨진 교사의 심리부검 결과가 나왔지만 경찰은 여전히 학부모 등의 범죄 혐의를 규명할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서이초 교사) 심리부검 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상황과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과 협의하고 있으며, 종합적으로 (내용을) 검토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여전히 없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과 협의중이다. 협의를 끝내면 어떤 형태든 종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서이초 교사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된 이른바 '연필 사건'의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의 별다른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서이초 교사가 맡은 학급에서 B학생이 C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서이초 교사는 지난 7월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