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측 주장은 이러하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후 미국행을 눈앞에 둔 김하성은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이 사건을 빌미로 A씨가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A씨는 현재 은퇴 신분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측에 따르면 김하성이 A씨에게 합의금을 전달하고 사건을 끝내려고 했으나 A씨는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와 상의 끝에 A씨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를 통해 "합의를 봤으나 지속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당시 다툼은 일방적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 그러나 미국 진출 전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A씨가 협박했다. 골드글러브 직후에도 이어졌고 사실 관계와 무관한 내용도 거론했다"며 고소를 결정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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