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연직을 제외하고 한 위원장이 꾸린 지명직은 모두 8명. 평균연령 43살의 젊은 인사들이고, 대부분 비정치인입니다.
●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음 주 안에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와 만나 당의 분열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오늘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나인데요. 비대위 출범 전부터 거친 말을 쏟아낸 터라 정당을 대표해 만나는 첫 자리를 잡는데도 신경전을 벌였는데 오늘 오후 공식 만남을 갖습니다.
●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국회로 돌아오면 다시 표결해야 하는데 다음 본회의는 내년 1월 9일입니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대법원이 다시 한번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압류한 뒤 처분해 배상금을 받아내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1년 반째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지를 두고 처음으로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미국과 중동 지역 국가들은 생각이 다른 상황입니다.
●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SU7’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기 세단을 선보이고 내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테슬라, 포르쉐와 경쟁하며 향후 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 내년에는 총선과 미국의 대선 등 큰 정치적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 군 장병을 교육하는 교재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한 사실이 드러나, 국방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에 해명을 하던 국방부는 대통령까지 강하게 질책하자 교재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 이선균 씨와 관련해 자극적인 의혹을 공개한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 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도를 넘는 폭로와 추측성 보도에 실질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 씨의 발인이 오늘 엄수됩니다. 이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구속됐습니다.
● 시공 능력 순위 16위의 건설사인 태영 건설이 기업 구조 개선 작업, 워크 아웃을 신청했습니다. 건설업계의 재무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각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화물차주 120여 명이 쿠팡 자회사의 하청 업체로부터 운송료 10억 원대를 떼였습니다. 피해자가 600명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의 피해 구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시행 2년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첫 판결을 내놓았습니다. 하청업체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원청업체 대표에게 처음 실형을 확정한 겁니다. 지금까지 1심 이상 판결이 나온 중대재해법 사건은 12건. 대부분 집행유예가 선고돼, 실형은 한국제강 사건이 유일합니다.
● 최근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독감 치료 주사제와 필수 감기약들 공급이 부족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처방은 자제하고 같은 효능이 있는 대체약으로 처방하는 방안이 논의됐는데, 의료 현장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40대에 들어선 1983년생 국내 거주자 71만 명 가운데 29%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35%, 여성이 22%가 미혼인 건데요. 또 올해 35세인 1988년생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미혼이어서, 나이가 어려질수록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향은 더 뚜렷했습니다.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어제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올해 1,26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지난 10월 4일 1,363.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29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 올해 코스피가 20% 가까이 오르며 1년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주요 27개국 중 13위를 기록했고, 주요국 증시 평균인 11%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0.3%인 359조원 증가해 2,126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포근한 날씨 속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겠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마지막 해넘이는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새해 첫 해돋이는 해안가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내륙 지방은 날씨가 맑게 개 다행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한 해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간추린 뉴스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12월 29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1~10월 물가 3.7% 오를 때 월급은 2.7% ↑…실질임금은 1% 감소...11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1997.3만명…전년동월비 1.4%↑
☞4등급 경유차 100만대 밑으로…조기폐차 8만5000대 신청...100만원 추가 지급하니…소상공인·취약계층 조기폐차 13배↑
☞한국, 중·일보다 먼저 '걸프 FTA' 뚫었다…‘한-GCC FTA’ 타결...한국 89.9%, GCC 76.4% 관세 철폐…에너지 안보 강화·‘新중동붐' 확산 기대...자동차·기계·방산·식품·화장품 수출 도움…LNG·중유 도입 관세 철폐...영상·의료 등 서비스 시장도 열어…에너지·바이오 등 협력 강화도
☞4세대 실손보험료 할증, 연금저축 세제혜택···내년 달라지는 보험제도...사적연금소득 저율분리과세 금액 1200만→1500만원...플랫폼서 車보험 비교한다···비교·추천서비스 1월 출시
☞1988년생 5명 중 4명 무주택자…21%는 출산 후 직장 잃어...통계청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 발표...1988년생 절반은 '미혼'…27.2%는 자녀 없어...21.1%는 나 혼자 산다…유주택자 22% 그쳐
《금 융》
☞올해 마지막 거래일 ‘하락 압력’…장중 환율, 1280원대로 진입...한 달여 만에 1280원대로 하락...미 국채 금리 하락…10년물 금리 3.7%...달러인덱스 100,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1200억원대 순매수...“올해 종가 1280원대 전망…내년 초 되돌림”
☞올해 688%↑…비트코인 반등에 관련주 신났다...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 688% 상승...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도 300% 이상 뛰어
☞금감원 "LP 공매도에 불법 없다"…공매도 거래 유지...금감원, 주요 6개 증권사 현장점검 결과..."헤지목적 이외 무차입 공매도 정황 없어"...금감원, 공매도 관련 루머 엄정 대응 방침..."공매도 금지 후 공매도 거래량 증가 아냐"
☞주택연금, 가입대상·대출한도 확대하니 ‘인기’...금융위, 올해 19.9조원 공급…작년보다 5.5조원 ↑...10월부터 가입대상 확대 및 총대출한도 상향
☞새해부터 비급여 실비 300만원 이상타면 `보험료 폭탄`...4세대 실손 300만원 이상 300% 할증...연금수령 시 세제 1500만원 상향 조정
《기 업》
☞‘PF폭탄’ 건설사 “남일 아니다”… 올 571곳 폐업신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쇼크’...최악땐 대형 건설사까지 위기...“2008년 악몽 재연되나” 우려
☞더 좁아진 대기업 '바늘 구멍'…대졸 신입 1명 이상 채용 '5년 내 최저'...올해 정기공채 늘었지만 채용 규모는 줄어...정규직 대졸 신입 60%는 3월에 채용
☞“기가팩토리 로봇에 찔려 전치 18주” 테슬라 직원들 줄줄이 부상...테슬라, 안전관련 벌금 타사 3배...기가팩토리 21명당 1명 다쳐...전원 켜진 채 유지보수하다...프로그래밍대로 작동해 부상
☞석유화학업계, 올해 실적부진 끝내고 내년엔 반등할까...4Q 동반 실적 부진 예상…연간 전망도 '흐림'...생존을 위한 선택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내년엔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 기대감↑
☞다시 힘내는 ‘반도체’… 생산·소비 반등 이끌었다...산업생산 0.5%↑ 한달새 반등...소비 1.0% 9개월來 최대 증가...반도체 생산 12.8% 늘며 선전...설비투자는 전월비 2.6% 줄어
《부 동 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승인…서울·경기 3079가구 규모...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
☞공공기여 비율 유연화…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성 높인다...국토부, 내달 초 시행령 제정안 입법예고...적정 용적률 고려해 공공기여 비율 단계화...기부체납시 리모델링도 세제혜택 부여...선도지구 지정 앞서 평가 가이드라인도 배포
☞태영건설 워크아웃…정부 "분양계약된 14곳 입주·환급 가능"...PF 사업장 60개..일부 시공사 교체...분양된 22개 사업장 중 14개 분양보증 가입...필요하면 HUG 분양대금 환급...협력업체 금융채무 상환 유예도
☞올해 아파트값 25년내 최대폭 하락...서울 6.28%·전국 6.72% ↓...고가 아파트만 나홀로 상승세
☞"용적률 500%, 1기 신도시 '닭장 아파트' 우려는 과장"...1기 신도시 특별법, 내년 4월 27일 시행...하반기 선도지구, 각 지역마다 1개 이상 지정..."용적률 500%, 일부 중심 상업지역에나 해당"...주민 '불만' 공공기여율 70%, 일정 범위 초과시 높게
《사 회》
☞경찰, '마약음료 주범' 등 해외 도피사범 438명 강제 송환...올해 마약 해외도피 438명 강제 송환...3명 중 1명 중국 도피…절반이 사기범
☞전국 9개조폭 모여 투자리딩방, 570명 속여 410억...리딩방 사기 가담·조폭 두목 등 11명 구속 송치...검거된 74명 조폭 중 71명이 MZ세대 조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징역 1년 확정...하청업체 노동자 숨지게 한 한국제강...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첫 실형 확정...대법,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상적 경합 관계로 판단
☞"차별" 욕 먹어도 '노키즈존' 하는 이유…"아이 소란" 제친 1위는?...복지부, 205개 노키즈존 사업장 대상 실태조사 실시...노키즈존 업종, 커피·휴게음식점·제과점업이 76%...주된 이유 "안전사고 발생 시 과도한 업주 배상책임"...복지부, '아이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 전개
☞암환자 5년 생존율 72% '증가세'…발생은 갑상선암 가장 많아...복지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신규 암환자 27만명…전년比 10% 증가...국민 21명당 1명은 암유병자…243만명...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암 걸릴 확률 38%
《국 제》
☞"미국, '우크라 완전 승리'서 '협상서 우위 확보'로 전략 수정"-폴리티코...반격→방어태세로 전환…우크라 영토 일부도 포기...미국·유럽 우크라 지원 피로감 속 전략 수정 전망
☞우크라, 서방 지원 부족 읍소…"공무원·교사 월급, 연금 지급 어렵다"...부총리 겸 경제장관 "협력국 지원 매우 중요…시급하게 필요하다"..."내년에 47조7000억 이상 외부 지원 필요…내년 3월까지는 받아야"
☞美 미시건 대법원, ‘트럼프 출마금지’ 소송 기각...‘2021년 의회 폭동, 트럼프가 지시해’...“정치적 쟁점, 법원에 결정 권한 없어”...콜로라도 ‘가결’…‘출마 차단’ 공방 치열
☞러시아-인도, 무기 공동 생산 등 협력 강화…정상회담도 추진...외교장관 회담서 투자 협정 체결 등도 논의...푸틴, 모디 총리에 내년 러시아 방문 초청
☞영화처럼 버스 타보고 싶었는데...시카고 등 8곳 도시 버스터미널 폐쇄...필라델피아 등 8개 도시 이어...대도시 시카고도 시외버스 터미널 폐쇄...버스 운송사 전 소유주, 수익 악화에 매각...전문가 “미국 내륙 버스 네트워크 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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