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가 욕설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진위 여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제가 알 수 없으므로).
시골에서 노모께서 자주 쌀이나 야채, 간장류 등을 보내주시곤 하지요. 택배기사님들에게 약 10~15kg 정도의 쌀포대나 박스 등을 옮기는 것이 만만치 않으므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공아파트에 살 때는 배송 예정 시각에 기다리고 있다가 나눠들고 올라왔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로 이사 온 후로는 쌀포대가 여러 개인 경우처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미리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상 택배비를 후불로 하기 때문에 아파트에 아무도 없을 경우에는 택배사에서 배송안내가 카톡으로 오면 기사님에게 문자로 문 앞에 놔두시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배송했다고 연락이 오면 바로 입금하지만 가끔 바로 보내드리지 못할 때는 언제쯤 입금해드리겠다고 알려드립니다. 입금하기 전에 굳이 배송된 것을 확인하지는 않는데, 요즘은 기사님들께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십니다.
지금까지 무수히 택배비를 입금해드렸어도 그 글과 같은 경우는 없었는데,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주 드물게 아들이 택배를 받은 후 기사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사소한 것이라서 배송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느라 그러신 것이지 악의가 있어서 그러신 것은 아닐 것이라고 이해해주자고 달래줍니다.
전에 올렸던 시골의 택배기사님은 올해 들어서 집하하러 오시지 않으셔서 통화를 해보지 못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연락처는 있습니다만, 그분의 사정을 모르므로 선뜻 전화에 손이 가진 않습니다. 잘 지내시길 바랄 뿐이지요.
선불 착불 요금차이두없는데 ㅎㅎ
택배 포장해놓고 기사님께 전화드리면 아무때나 집에와서 가져갑니다 기사님 기다렸다가 건네주진 않아요 논,밭에 일하러 갈수도 있는거고...
단돈 몇천원이라도 부담 안드리려한 이유도 있겠지만 전자가 더 클껍니다
글쓴이께서는 시골 노모가 택배보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부담을덜어드리시려고 착불로 하신것 같네요
저도 그렇거든여 저는 사무실에서 직접수령 해서 입장이 약간다르긴 하지만..
택배비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노모께 생활비로 형제들이 십시일반으로 매달 50만원씩을 보내드리고, 형제들이 시골에 갈 때마다 몇 십만 원씩 용돈을 드려도 대부분 저축해두시기만 하십니다. 손주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시기도 하시지요.. ㅎㅎ
선불 착불 요금차이두없는데 ㅎㅎ
새해나 명절,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항상 챙겨드립니다. 아무리 그분들의 직업이지만, 고생을 하시는데 그런 낙이라도 있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한진택배만이 아니라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쿠팡 등 다른 택배들도 그렇게 합니다. 예시를 한진택배 기사님으로 한 것은 시골에서 보낼 때 한진택배에서 오기 때문이고, 그 외의 택배는 선불로 하므로 예시할 택배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친절하지 않은 기사님들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딴 소리라고 폄훼하기 전에 본인부터 먼저 실천하시면 되는 것이고, 이미 하고 계시다면 찬사를 드리겠습니다.
요즘 저의 댓글에 대해 훈계질이니, 완장질이니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딴소리”라고 표현한 것이 거슬려서 딴지를 걸은 것입니다.
택배 포장해놓고 기사님께 전화드리면 아무때나 집에와서 가져갑니다 기사님 기다렸다가 건네주진 않아요 논,밭에 일하러 갈수도 있는거고...
단돈 몇천원이라도 부담 안드리려한 이유도 있겠지만 전자가 더 클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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