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불타는 토요일이였습니다.
여친퇴근시간에 맞춰 마중나간뒤 간단한 저녁을 먹고 제친구와 3명이서 한잔하기로 약속잡고
그날은 무슨객기가 들었는지 제차를 가지고 이동을 했엇죠....
여친과 친구를 제외하고 전 1차에서 칭타오1병 2차에서 소주 한잔반을 마시고 헤어질시간이 됐는데
여친과 친구를 데려다주고 제가사는 아파트쪽으로 올라오는순간 2차선도로에서 배수진을 치고 계시는 경찰아찌들..
제앞의 검은차량은 황급히 오른쪽골목길로 커브를 획틀며(이때 좀 웃겼음 ㅋㅋ)갔는데 저는 무슨 최면에 이끌려 가듯
경찰아찌들이 있는 빨간색 곤봉등 불빛쪽으로 가고 있었죠..
"아......아....."
저도 모르고 악셀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제차를 정차시키시던 경찰분께서
"어~ 왜 이렇게 위험하게 운전하세요~ ^_^ "
"예...? 아...어...예 죄송합니다"
측정기를 들이댄다.
"휴~~우..."
"더 세게 부세요~"
[으흐헝헝헣어 x됐다 이제 난 끝장나는건가]
측정기에 달린 노란색등을 보며 제발 연두색으로 변해달라고 애원어린 눈빛을 보내며
"후!!!!우!!!!~~"
-그 직후 한줄기빛과도 같은 연두색이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네 가세요~(아 요고요고.. 맞는데~ 아까비...)
그 순간 아..내가 진짜 먼짓을 한거지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젋은나이에 멋모르고 부린 근자감이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겪지않아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이 못난해프닝을 겪은 이후부턴 알콜품은 몸으론 차키도 집지 않습니다 ㅠㅠ
우리 봅님들도 가정의 평화와 자신의 안락을 위해서 음주운전은 절대루 하지마셔요~
요즘은 벌금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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