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가해자인 러시아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는지 하고요.
힘의 논리는 애초에 우리같은 민주진영의 사람들이 할만한 소리가 아니고요.
(국제사회가 힘의논리로 돌아간다는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얘기인겁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국가적 차원에서 우크라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윤띨구 머저리의 외교스탠스에는 단연코 반대합니다만 일반인, 지식인의 입장에서
우크라를 욕하고 러시아를 은연중에 옹호하는건 글쎄요... 이게 독재와 불의에
맞서온 민주진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로서 할수있는 소리인지 의문이네요.
솔직히 진짜로 신념으로서 우크라를 욕하고 러시아를 은연중에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냥 까놓고말해서 우크라보다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계가 미워서 그러는거로밖에
안보여요. 사실 걔네가 과거에 패악질을 한건 사실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그 자유의 화신이라 자칭하고 다니는 미국이 결과론적으로 5.18 당시 시민군 측이 아닌
전두환같은 반란군 세력 손을 들어준것만 해도 얼마나 배신감이 컸겠습니까.
그런데 그런것과 별개로 각 사안은 독립적으로 시시비비를 따져서 봐야죠...
미국이 밉다고 전세계가 다같이 엿되는 일을 옹호할수는 없는일이잖습니까 ㄷㄷ
(게다가 미국과 서방세계의 패악질을 거론하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을 거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 우크라가 힘없는주제에 깝친게 잘못이면 팔레스타인도 같은논리로 욕쳐먹어야
할거 아닙니까. 왜 우크라는 욕쳐먹어 마땅하고 팔레스타인은 힘없는 피해자이며, 러시아의 침공은 정당한데
왜 이스라엘의 전범행위는 부당한가요... 논리가 왔다갔다잖아요. 이거 그냥 미국편이냐 아니냐로
진영 갈라서 착한놈 나쁜놈 정하는거아녜요??)
오늘은 우크라이나지만 내일은 또 누가될지 모르는일이죠.
나토 회원국? 여기는 뭐 핑계거리 찾으라면 못찾을것같나요. 전쟁하기로 맘먹은 놈은
무슨짓을 해서라도 핑계거리를 찾아냅니다. 아니면 만들어내던지요.
그리고 다떠나서요. 뭐 최악의 경우로 진짜 러시아 옹호하는 분들 바람대로
우크라가 항복을 해서 젤렌스키 사살당하고 우크라 전역이 러시아령이 되든 괴뢰정부가 들어서든
했다고 칩시다. 당장 미국과 유럽은 현재도 아무도 러시아를 옹호하지 않고 죄다 욕하고있는데
그상황까지 간다면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뭐 뒷구녕으로 가스사온다느니 어쩐다느니 이런거 제쳐두고요.
(그것도 그상황에선 또 어찌될지 알수없는일이죠.)
당장 표면적으로 서방세계 전체가 러시아를 적대하고 맹비난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러시아랑 다시 교류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가능할까요?? 그것부터 생각해봐야죠.
우리나라가 아예 서방세계랑 결별하고 동구권 제2세계로 들어갈 마음을 먹지않고서야
무슨 대륙횡단 철도니, 러시아 도움받아 남북관계 개선이니, 이런걸 서방세계 무시하고
가능할것 같냐고요...
유럽 미국 니네는 뒷구녕으로 다하지않냐고요? 힘의논리 주장하시는 분들대로,
우리나라가 그런 반대여론 다 찍어누를 힘이 있긴합니까?? 없어요. 적어도 아직은요...
우리나라가 정부차원에서 중립기어박고 어디편도 들지 않고 지켜봐야 하는건 맞는말이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하지만, 적어도 세계질서를 위해서라면 러시아는 패배해야 하는게
모두에게 이롭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실제로 그게 의로운 일이고요.
비록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그리고 실제로 아무런짓도 해선 안됩니다; 윤띨구는 그거를 전혀 이해못하고있고요) 그래서 러시아가 지고 푸틴이 실각하는게 우리 입장에선 최소한의 리스크로 러시아와 다시 교류를 할수있는 시나리오라는거에요.
혹자들은 러시아잘못은 매우적고, 전부다 미국과 나토, 우크라 잘못이란 식으로 몰아세우던데 이게 말이되는 소리냐는겁니다... 상대방이 패드립치고 욕박았다고 쇠파이프 들고 특수폭행하는게 정당하냐는거에요. (심지어 자기는 '적당히 혼내기'만 하려 한다고 하지만 속내는 상대를 때려죽일 심산으로 구타하고있죠)
그리고 우리가 중립기어를 박아야하는 현실과는 별개로, 러시아가 이기는 미래가 우리에게 결코 좋을 수가 없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저거 당장은 중국이 대만 침공하는데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고, 미래에 우리나라 라고 우크라처럼 안당하리란 보장이 없어요. 외교를 기가막히게 잘하면된다? 쳐들어오기로 마음먹은 놈은 무슨핑계를 대서라도 쳐들어오는게 지금것 우리가 살아온 역사입니다. 게다가 러시아가 전쟁범죄도 불사하고 남의나라 불법으로 쳐들어가 점령한 상황에서 우리가 아무런 리스크도없이 러시아랑 다시 교류를 할수있을까요?
러시아랑 교류하고 서방세계랑 등돌리게요?
누구 편을 드냐?? 이게 아니라
나에게 얼마나 이익을 가져다 줄건지
저울질 하는게 국익이고 대통령이 할일 아닌가요 ???
또 우크라와 러시아 두 나라가 우리에게 준 영향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러시아가 우리에게 준게 좀 많으니...
이부분은 저도 러시아편 들데 되더군요..
러시아에겐 중립적인 입장으로 우호도 유지하고..
미국에겐 폭탄 제공하면 넌 뭐줄래 ? 하는 식으로 얻어내야 하고
나토와 동유럽 국가에겐 우리 무기 존나 좋음 하면서 팔아먹어야 하는데.
아 몰랑. 빨갱이 나뻐요.. 외치는 무식한 넘때문에...
그 넘을 찍어준 새끼들때문에.. 개판이네요 개판..
그래서 윤띨구가 사고뻥뻥치고 다니는게 매우 걱정입니다만, 제가 지적하고싶은것은 여기저기 커뮤니티 등에서
아예 러시아를 두둔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것입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말이안되는 주장인데, 그런걸 마치 신념인것처럼 주장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되어서 답답해서 쓴 글입니다.
광해군-인조때와 비슷함. 명나라와 청나라가 싸우는데 굳이 어느 한 편을 대놓고 들어야 함?
게다가 젤린스키는 믿을만한 정치인이 아님
장제스와 비슷함
무능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져있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나라임. 그런 나라를 위해 몸빵하며 나서서 무엇을 얻음?
전쟁 후 복구사업? 아마 알짜배기는 일본이 다 가져가고 건물이나 몇 개 올리겠죠
글쓴님 말대로 중립. 중립이 힘들면 북한, 여론 핑계되며 버티다 인도적 지원. 그렇게 시간을 끌며 조금씩 미국이 원하는 걸 주고 우리도 가져올 건 가져오고 그래야 하는데 이건 뭐 한방에 선제공짜에 선제지원이니. ㅎㅎ
쟤들도 처음엔 보이스피싱같은 건 줄 알았을 거임.
우크라이니, 러시아 어느 쪽이 이기든 이득은 불분명하고, 확실한 건 우리나라가 좋아질 건덕지는 없음
경제는 더욱 더 허약해져 누가 장난 한번 치면 그냥 울면서 휘청해야 하는 플랜 B가 없는 나라가 되었죠
러시아를 두둔하는 사람들은 러시아를 악마화하는 것에 휩쓸려봐야 얻을 게 없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음.
실제로 경제시장 말고도 천연자원, 에너지, 위성기술 등 러시아 덕을 많이 봤음 그런 부분을 간과하지 말자는 말 아니겠음?
물론 잘 모르고 아주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0.1%들의 헛소리들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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