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4407?cds=news_edit
해외 파병 부대장이 부하들에게 이태원·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면서 '놀다 죽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레바논에 파병된 대한민국 평화유지단 동명부대장 A대령은 지난 2월 19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외 진료에 따른 안전 문제를 제기한 군의관들과 수의장교를 부대장실로 불러 모아 영외 진료를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에 한 군의관이 '만약 영외 진료 활동 중에 목숨을 잃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하자 A대령이 '당연히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죽었으면 순직'이라고 답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세월호·이태원 참사' 발언이 나왔다.
A대령은 천안함 전사자와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비교하면서 부대원들에게 "이태원 사건에서 아직까지 저러고 있잖아. 막말로 놀다 죽은 거 아니야?", "수학여행 놀러가다가 죽은 거고 이태원 그것도 전 날에 내가 이태원쪽 지나갔는데, 핼러윈 때 놀다가 죽은 거 아니야?"라며 놀러갔다 죽은 것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민군 작전 재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성 평가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후 대민 지원 작전시 장병 안전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재발방지 약속을 한 가운데 파병부대 지휘관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레바논은 안전한가
동명부대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유니필)' 서부여단 예하 대대로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1개 대대를 주축으로 공병·통신·의무·군사경찰·수송·정비 등 제 병과로 구성되어 2007년 7월 제1진이 파병된 이래 지난 1월에는 29진이 현지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불법무기·무장세력 유입에 대한 감시정찰작전과 레바논군 지원 외에도 우호적 작전환경 조성을 위한 민군작전이 부대의 주요 임무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이스라엘의 반격이 본격적인 전쟁으로 비화하자 인접한 레바논 지역 정세도 불안해졌다. 이에 따라 동명부대는 현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의료지원, 태권도 교실, 한국어 교실, 언어 교환 활동 등 민군 작전을 잠정 중단했다.
불안해하는 군의관들에게 '한국으로 보내버리겠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외 진료는 위험하다고 호소하는 군의관들에게 부대장은 자신의 국가정보원 파견 경력을 내세우며 '군사경찰에 지시해서 먼지 털 듯 조사를 시키겠다' '한국으로 보내버리겠다'며 지시를 따를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부대장은 영외 진료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군의관 중 한 사람을 지목해 다른 부대원들 앞에서 '비겁자'라고 수차례 비난했다고 한다. 단순한 비난에만 그치지 않고 부대장은 이 군의관을 부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군의관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군의관은 '내가 죽어야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 같다', '자살하고 싶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걱정이 된 동료 부대원이 지난 5월초 국방부가 군 장병들의 고충 상담과 신고를 위해 운영하는 '국방헬프콜'에 두 차례 신고했다. 하지만 부대장은 당사자와 형식적인 면담만 했을 뿐 오히려 이런 내용을 일체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렸다고 한다.
귀국한 군의관이 의무대에 한 명뿐인 치과 군의관이었던 탓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할 부대원들은 격전이 벌어지는 이스라엘 국경 근처 유니필 병원까지 가야했다. 이 군의관은 최근 파병 전 근무지였던 수도권의 한 사령부에서 강원도의 보병사단으로 전출 명령을 받았다.
'주 5회 대민진료' 시행하려다 중지되자 '한국 위상 떨어뜨렸다' 비난
해당 군의관이 귀국한 직후인 지난 11일 부대장은 남은 군의관들에게 대민 진료 확대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주2회로 계획되었던 대민 진료는 주5회로 확대돼 공지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곳씩, 총 5곳의 마을을 돌면서 현지인 대상 진료를 하도록 한 것이다. 군의관들이 걱정했던 테라 디바 마을은 매주 목요일 진료를 하는 것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지난 13일 해외 파병부대를 관할하는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동명부대의 대민 의료 지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부대원들로부터 현지 상황을 전해 들은 국내 일부 가족들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 동명부대의 민군 작전 확대 방침을 우려하는 글을 올리면서 합참이 문제점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동명부대장은 합참의 작전 중단 지시가 내려진 후 회의 석상에서 '개인의 의견이 한국의 위상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부대장은 또 '한국 부대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있으면서 겁쟁이 부대라고 인식됨' '유니필, 서부여단에서 합참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같은 내용은 14일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부대장 전파 사항'으로 부대원들에게도 전달됐다.
------------
현재 동명부대장은 육사 57기 서완석 대령
워딩만 봐도 누구를 지지하는지는 뻔하네
군의관과 병사들은 멋대로 죽을 사지로 몰아넣고
본인은 지휘소에서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겠지?
채상병 사건과 대체 뭐가 다른가?
심지어 합참도 레바논에서 지금 함부로 활동하지 말라고 지침내렸는데
왜 멋대로 위반?
기사에서는 가명을 썼지만 동명부대장 신상은 공개사항임 ㅋ
본인은 학군출신으로 중위전역자지만 이런 종자들 볼 때마다 정말 한숨만 나오고 장교생활한게 쪽팔려짐
육사출신들
진짜 국가 중요보직에
중용하면 절대 안됨
육사출신들
진짜 국가 중요보직에
중용하면 절대 안됨
평범한 사람들이 죽어나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