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국내에서 난리죠 ? 

전기차가 자연발화되어서 지하 주차장도 다 타고, 

테슬라는 길가에 세워뒀는데 자연발화해서 몇시간만에 진화되고. 

일부에서는 전기차는 시기 상조다 라고 말하고, 전기차 포비아도 확산되고 있고요. 

우선적으로 전기차는 시기상조다 ??? 

라고 말한다면, 모든 친환경 차량은 시기상조가 되어야 합니다. 

PHEV, 수소연료차량 모두 2차전지가 들어갑니다. 같은 기준으로 말한다면, 

이들도 언젠가는 자연발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전기차와

같은 비율로 자연발화 되어야 상식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전기차가 ?? 

한마디로 완성차 메이커의 원가 절감 때문입니다. 

전기차 초창기에는 일반 내연기관차량과 엄청난 가격차이로 일부 

부유층 혹은 얼리어뎁터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던 때가 있습니다. 

테슬러 초기 모델이 그렇죠. 

그럼 기술적으로 지금보다 더 열악했을텐데 왜 그 당시에는 발화문제가 크게 

대두 되지 않았을까요 ? 바로 그 당시 테슬러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대한민국의 LG 배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80KW 정도죠 ? 대충 공급가격은 175~180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차량 한대당 USD14,000불이 배터리 원가죠. 자동차 부품으로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입니다. 내연기관의 엔진부분 (변속기 포함) vs 배터리 + 모터 가격이라는

단순 수식을 자동차 회사가 안 할 수 없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성장세는 꺽이고, 내연기관차량과 전기차의 가격 차이도 점점 줄어드는데, 

원가 압박을 매우 심하게 받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중국제 배터리 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벤츠의 배터리는 1KW당 약 100불정도 할것이다라는

추측이 난무합니다. 벤츠 EQE 배터리 용량이 약 96KW이니까, 

96KW x 150불 = USD14,400불

                vs

96KW x 100불 = USD9,6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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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절감 금액 USD4,800불 입니다.

억단위가 넘어가는 차량에서 꼴랑 600백만원 원가절감 하려다가 초가 상간 다 태운것이죠. 

PHEV나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경우에는 배터리 용량도 적고, 충방전이 전기차 보다 훨씬 

빈번하게 이루어지니,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감히 자동차 회사들도 원가절감을 안하고 

있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연발화 비율이 적은 것 입니다. 

그러면 중국애들은 싼 노동력을 착취해서 이렇게 배터리가 싸냐 ?? 하면은, 인건비 보다는 

만악의 근원 시진핑이 추구하는 세계1위 정책이 가장 큰 원흉입니다. 

중국은 2차전지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우려고 작정을 하고 있고, 모든 2차전지 업체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들 보조금은 완성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업체를 가리지 않고 

보조금 + 연구개발 자금 + 생산시설 투자 자금으로 무차별 돈을 살포하고 있으며, 

2차전지 특정 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하여서 이 지역의 배터리 관련 업체에 세금 감면 및

추가 보조금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중국 중앙정부 + 지방 정부의 무차별 보조금 살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신생업체는 묻지마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덤핑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 및 수출실적이 올라가면 추가 보조금을 받게 되는, 한마디로

눈먼돈을 떼어먹는 경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요 ???

모든 서방 선진국에서 더 높은 장벽을 구축하겠죠. 

대한민국은 완성차 업계에서 보면 그리 큰 시장은 아닙니다. 

벤츠 BMW 포르쉐, 연간 10~20만대 규모의 시장이며, 개네들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봐도

10%도 안되는 나라입니다.   만 !!!!!

The World Best Test Bed 입니다.     

즉, 대한민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해서 성공하면, 전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까일일이 없다

라는 것이 업계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벤츠차량 보상액이 50억이다, 100억이다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오히려 독일의 벤츠 본사의

수뇌부들은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마켓이 작은 대한민국에서 이번에도 큰 결함을 먼저 발견해주고, 대처할 시간을 줬다. 라고요.

어찌보면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이번 전기차 발화 이슈가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네요. 

뻘글 투척하고 저는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