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에서 직원들끼리 태안으로 배낚시 체험을 갔어요.
배낚시가 처음인 분들이 많아서 모두들 재밌을 거라며 찬성하고 좋아함.
몇분은 안한다고 했구요. 알고 보니 경험자...ㅋㅋ
전날 횟집에서 술 많이 마시고 놀다가 늦게 잠들고 새벽에 아침먹고 우럭 잡으로 출발...파도가 쎄네요. 바다가 무서움... 낚시 장소에 도착 배는 정지. 배가 좌우로 출렁출렁, 난 이미 낚시는 포기... 하늘이 점점 노래요.
출발할 때 배멀미 쯤이야 큰 소리치던 떡대같은 장정들도 말없이 조용...바닷물로 척척한 바닥에 주저앉음. 남직원 1명 여직원 한명만 재밌다고 열심히 낚시. 우럭 잡았다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림...
주변에서 토하는 소리... 억억...아침 먹은걸 모두 밑밥으로 투하....ㅋㅋ 11명중 9명이 배멀미로 바닥에 주저앉음. 행사 추진한 나도 3번이상 토하고 ...주저 앉음. 1시간이 1년같음.
제발 육지로 돌아가길 ...육지의 소중함을 알게됨.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아우성. 90분만에 낚시 포기하고 육지로 회항. 75만원주고 우럭 3마리 잡음...모두들 큰 경험을 함. 우럭 3마리 75만원 입니다. 우럭은 행사추진한 나에게 수고했다고 선물로 줌 ...지금 냉장고에...이 비싼 넘들을 어떻게 할지...
다른사람이 운전하면 차멀미를 할때도 잇는데
배는 탈때 멀미도 전혀 안하고
파도가 쳐야 재밋고 멀미도 안해요
파도가 파팍 치면 더재밋더라구요
경험 없으신 분들은..
전 예전 직장에서 한번 배낚시 가봤는데..
첫 출조엿지만 우럭 17마리..잡앗어요..
상당히 재미있데요..
시간이 약입니다.ㅋ 저는 15일정도 멀미를했는데.. 육지멀미가 더 무섭더라구요.
혹시 차멀미 같은거 말하시는거에요?
하셨겠죠^^
아들인 나 거친 바다를 달리는 모터보트 속에서도 멀쩡함 옆에 탔던 동료들은 다 오바이드 하고 난리가 아님
배낚시 2시간 했는데, 이상하게 배멀미 안 하더라는...
파도가 꽤 높은 편이었댔는데요...
뭍에서 태어나 뭍에서 사는 놈입니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