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야근근무 마치고 동틀무렵 퇴근길이였습니다
한적한 도로에서 주행중에 저도모르게 깜빡 졸아서 가로수를 스치듯 들이받고 섰는데
범퍼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도 차는 움직여서 길가로 차 옮기고 범퍼떨어진거 주워다놓고..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견인좀해달라고 하고 차 망가진거 보고있는데
전화 끊은지 5분도 안되어 저 멀리서 굉음을 내며 흰색 리베로 렉카 한대가 달려오더니 제앞에서
불법유턴을 하여 차를 세우더니..
왠 멸치한마리가 내려서 첨보는 저한테 친한척하네요
아이고 많이 안다치셨습니까 큰일날뻔하셨네요 이러면서 혼자 중얼중얼 하며
말도없이 견인준비하네요
렉카뒤에 십자가같은거 내리길래..
제가
"아..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험회사 출동 불렀으니 그냥 가셔도 됩니다"
했더니
"그래도 일부러 왔는데.. 그냥 가시지요.."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저는 그쪽 와달라고 한적도 없으니 그냥 가시던길 가라 했더니..
가관입니다
출동비 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
기가차서 몇마디 주고받는사이에 보험회사에서 왔는데 차를 안빼네요
제 차는 범퍼는 떨어져나갔긴했는데 움직여서 제가 직접 제 차를 보험회사 렉카쪽으로 옮겨서
어부바해서 갔었습니다 ㅋㅋ
이 일 이후로 사설렉카들 극혐합니다.
길 걸어가다가 길에 세워져있는 렉카들 보면 하나같이 번호판 가렸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신고하고다닙니다 ㅋㅋ
근데 진짜 궁금한게...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알고 오는지...신기합니다.;;;;
행동 겁나 민첩한 시키들~
결찰이랑 사렉이랑 인사하고 웃으면ㅅㅓ ㅋㅋㅋ
참...한심하더라고요...
단속해야할 결찰이 ㅋㅋㅋㅋ
그런면에서는 낫지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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