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평범한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보배에서 정을 느끼고 사는 평범한 아재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사연 올려봅니다.
사연 보시고 어떤 말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중3 딸아이가 학교에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작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고, 올해부터 그랬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2학년 때는 자기네 반의 분위기도 좋았고, 친한 친구들도 있어서
학교다니는게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의 분위기도 안 좋고 친한 친구도 없다고..
원래는 3학년 학기 초에 친해진 친구 2명이 있는데
이 친구들이 몸이 안 좋아사 자주 결석하고 장기 결석을 하고. 그렇다네요.
그러다보니 학교에 가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5월까지는 그래도 이 지경은 아니었는데 6월엔 아침마다 전쟁이고
6월이 절반도 안 지났는데 학교에 안 간 날이 더 많습니다.
더불어 두통을 핑계로 아침이면 머리가 아프다고 안 가려 합니다.
얼마 전에는 자퇴하고 싶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
그래서 처음에는 두통약만 먹다가 신경과에 가서 뇌파 검사도 했습니다.
주말엔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가자고 해서 데리고 가면서 이런 저런 대화하고
잘 달래서 맛있는거 먹고 달래고. 대화하면 이젠 학교에 잘 가겠다고 합니다.
그럼데 막상 학교에 가야할 아침만 되면 리셋이 됩니다.
상태를 보면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린 사람 같습니다.
혼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간절하게 말도 해보고.. 근데 다 소용이 없네요.
심리상담센터도 가고 학교 상담선생님하고 상담도 하고 있고..
신경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 같은 먹어야 하나 해서..
알아봤는데 대부분 성인만 진료가 가능하고
주변에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청소년도 진료가 가능한 신경 정신과가 있어서 문의했더니
3주 정도 후에 진료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다니던 학원도 전부 끊었고요.
학교 폭력.. 왕따.. 문제인지도 두루두루 살펴봤습니다.
당연히 담임 선생님하고도 상담도 했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아닌 거 같지만, 혹시 제가 모르는 상황이 더 살펴봐야겠지요.
아이의 상태를 100% 이해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저희가 아이를 좀더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사람들이 왜 우울증에 걸리는지 이해가 됩니다.
저나 아이 엄마나 감정 소모로 너무나 힘들지만 부모니까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떤 말이라도 조언해 주시면 아이 엄마와 보고 잘 넘겨보겠습니다.
보배에 이보다 더한 사연도 많이 올라오는데
그분들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자퇴, 전학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하시고
어떤 선택을하던지 부모는 널 응원한다 사랑한다
해주세요.
우리아들도 힘들어하던 시기에 전학할까 하기에
하고 싶은대로 다 해준다 엄마아빠는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 검정고시도 있고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한다는것만 알아달라 했습니다.
시간지나면 스스로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글 읽는 저도 답답한데
오죽하실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친구 두명이 몸이 안 좋은거 말고
이유와 원인을 모르니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내세울 만한 이력이 아니라서, 아는 바만 간략하 적겠습니다.
1. 경험상 50-60%가 학교로 돌아갑니다. 끝내 다른 경로로 입시를 치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2. 이유가 없다기 보다, 타인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도 입을 닫습니다.
3.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 거, 너무 잘 압니다. 특히나 아버님이 더 힘들어 하십니다. 아빠와 아들인 경우는 극단적으로 치닫습니다. 따님이라 또 다른 어려운 점이 있겠지요.
4. 활동, 성적, 교우관계에서 스스로 뒤처진다는 느낌이 점차 강해지면 해도 안 될 거란 패배의식이 강해집니다. 발표가 두려워서 학교를 못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보기엔 약간 내성적인 아이였지만, 본인은 발표력으로 평가받는 자신과 진정한 자기가 다르다는 생각에 분노와 패배의식이 강해, 회피지경까지 왔습니다.
5.(길어서..나눕니다) 매번의 수행평가 일정에 맞춰, 모든 원고를 써주고 같이 암기하고 연습시켜 보냈습니다. 당시는 고1, 현재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6.어영부영 해결책이 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그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소년 상담센터와 병원진료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꽤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4-5년 사이에 많이 접하게 된 사례입니다. 힘내십시오...
글 읽는 저도 답답한데
오죽하실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친구 두명이 몸이 안 좋은거 말고
이유와 원인을 모르니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같은반 친구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알고지내면서 연락하는 친구가 있으면 딸 몰래 연락을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춘기시절에는 부모에게 안하는 대화도 친구들하고는 잘 하거든요.
글 내용보니 친구들하고 연락해봤다는 내용은 없어서 써 봤습니다.
다만 지긋~~이 엄마.아부지가 널 지켜보고 있다~~고 느끼게는 해주시구요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할거에요.
4남매 아버지로서 말씀드립니다.
제 딸도 중3때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지금 따님과 비슷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보고 선생님도 만나 봤지만 다들 문제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따님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겁니다.
학교나 선생님을 원망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고 도움을 주시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일이 커질까봐 쉬쉬하는 분위기구요.
질풍노도의 사춘기라 맘 상태가 아주 예민해져서 본인 상황을 잘 표현할수 없고 어른을 이해 시키기도 어려우니 침묵하는 겁니다.
저는 아이에게 왜 그러는지 문제가 뭔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매일 안아주고 가끔 같이 울어주고 이 힘든 시간이 곧 지나가니 우리 힘내 보자고 토닥여 줬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좀 멀리... 학교 평 좋은 여고로 보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는 성적보다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도와 달라고 부탁드렸구요.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 덕분에 지금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시간을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같이 힘들어해 주시고 널 지켜줄 부모가 있다는 믿음을 주시고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지금 같은 중학교들 다니는 아이들과 겹치지 않는 고등학교를 보내주세요.
그 아이들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따님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롭게 시작될수 있음을 알게해주는게 좋은거니까요
힘든시기를 따님과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자퇴, 전학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하시고
어떤 선택을하던지 부모는 널 응원한다 사랑한다
해주세요.
우리아들도 힘들어하던 시기에 전학할까 하기에
하고 싶은대로 다 해준다 엄마아빠는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 검정고시도 있고 엄마아빠가 너를 사랑한다는것만 알아달라 했습니다.
시간지나면 스스로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윽박지르고 왜 말을 안해 뭐야? 라고 다그치면 말할 기회조차 말할 용기조차 문닫을 수 있으니깐요
답답하시더라도 잠시 아이와 시간 내어 가족여행이라도 다녀오심이..
그리고 아이가 자신 때문에 부모가 걱정안시켜려고 노력하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따님이 사교형 신중형 아이인가보네요.
실제로는 더 외톨이가 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마음을 먹고
행동이나 태도의 변화가 있어야
다른 데를 갔을 때 상황이 바뀔 수 있어요.
선택지를 적어 놓고 장단점을 같이 생각해서 적어가다 보면
스스로 원하는 방향을 찾을 거예요.
네가 생각하는 해결 방법이 뭐니?
라고 묻고 몇 가지 선택지를 적은 뒤에
차근차근 다 따져보게 하세요.
다른 분들이 조언해 주신 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 말입니다. 아이가 마음을 열고 얘기를 할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씀해 주신대로 아이와 대화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세울 만한 이력이 아니라서, 아는 바만 간략하 적겠습니다.
1. 경험상 50-60%가 학교로 돌아갑니다. 끝내 다른 경로로 입시를 치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2. 이유가 없다기 보다, 타인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도 입을 닫습니다.
3.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 거, 너무 잘 압니다. 특히나 아버님이 더 힘들어 하십니다. 아빠와 아들인 경우는 극단적으로 치닫습니다. 따님이라 또 다른 어려운 점이 있겠지요.
4. 활동, 성적, 교우관계에서 스스로 뒤처진다는 느낌이 점차 강해지면 해도 안 될 거란 패배의식이 강해집니다. 발표가 두려워서 학교를 못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보기엔 약간 내성적인 아이였지만, 본인은 발표력으로 평가받는 자신과 진정한 자기가 다르다는 생각에 분노와 패배의식이 강해, 회피지경까지 왔습니다.
5.(길어서..나눕니다) 매번의 수행평가 일정에 맞춰, 모든 원고를 써주고 같이 암기하고 연습시켜 보냈습니다. 당시는 고1, 현재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6.어영부영 해결책이 없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그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소년 상담센터와 병원진료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꽤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4-5년 사이에 많이 접하게 된 사례입니다. 힘내십시오...
처음 가고싶지 않다 라고 했을때 그럼 일단 학교를 결석하도록 해주셨어야 해요. 언제든 니가 가고 싶어질때 가라고 그냥 두셨어야 해요... 다만 가고싶지 않은 이유를 언젠가는 아빠한테 설명해주면 좋을거같아.. 라고 하셨어야 해요.
가기싫다고 의사표명함.
한번이라도 억지로 보냈음.
여기서 이미 아빠는 날 이해하지 않는다 라고 인식됩니다.
어른이 되면 내가 책임져야할것들때문에 회사를 가기싫어도 가야하는걸 이해하지만.. 어릴땐 그걸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고요.
고학년이라면 생기부나 기타 이유로 문제될수 있음을 이해는 하지만 그보다 가기싫은 이유가 더 크다고 아이는 이미 판단했을수가 있어요.
요즘은 부모 재량껏 결석해도 문제가 안되니 닥달하지 마시고 푹 쉬도록 하셨어야 대화가 진행될겁니다.
예전같지 않아서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 진학방법이나 여러 길이 있기 때문에 자퇴라는게 힘든 선택이긴 하나 부모님 세대인 예전만큼 힘든 선택은 아니거든요.
가족 모두 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학교다니는게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의 분위기도 안 좋고 친한 친구도 없다고.."
누구나 그렇습니다. 친한친구도 없고 반분위기도 좋지 않고
앉아있는 자리가 바늘방석갔고 소외되는 느낌이고 불안하고 불편하고
중3이면 내년에 고등학교도 가야 하는데
그래도 아이가 잘못되는것보단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클수 있도록해야죠
지금 학교가 싫으면 전학도 물어보시고
아니면 자퇴후 검정고시도 있고
1년 쉬였다가 다시 학교를 가는 방법도 있고
일단은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시고
대신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를 만날수 있게 해주세요
꼭 공부쪽이 아닌 운동학원이나 예능학원 취미 학원등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를 만날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아요
꼭왕따가 아니라 은따도 생각하세요 다른 친구들은 그렇지 않다고 애기해도
따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수 있으니 그런건 아이가 부모에게 말하고 싶지 않아서 숨기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자신감이 부족한경우도 그렇수 있으니 혼내는것보다 괜찮다고 애기해주시고 사랑한다고 애기많이해주세요
이또한 잘 지나갈수 있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는 학상 시절에
학교가 정글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주위에 맹수도 많도 도태 되거나
혼자가 되면 살아남기 힘든...
따님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해서
등교 하는걸 거부 하는거면 다그치시거나
절대 억지로 보내지 마세요..
반드시 학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공부 할수 있고, 가장 중요한건
따님의 정신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학교 상담을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학교에서 상담하게 되면 선생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입소문나서 역효과 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멀리 떨어진 사립 심리 상담 위주로 진행하시는게 나중을 생각해서 더 낫습니다 저희는 안성에 거주하는데 일부러 오산까지 가서 받았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주 못본다고 했으니 별외로 치고... 일단 제일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줘서 자존감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저희 딸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저렴한 태블릿을 하나 사서 그림 그릴 수 있게 해줬더니 많이 좋아하더군요
혹시라도 주변에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요인이 있는지 물어보세요...직접 물어보시기 어려우시다거나 답을 안해줄 경우에는 심리 상담소를 통해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되도록 잘 알려진 상담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일단은 말씀하신대로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나 둘 찾아서 하고 싶은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그게 당장 해결 방법이 되진 않겠지만 아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거라 믿으면서... 님의 따님도 잘 회복되어 가족이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라면 그냥 안보내겠습니다.. 하고 싶은게 없으면 그냥 멍하게 놔두는것도 좋을듯하구요..
전 우리애를 이해 할려고 하지만 솔직히 이해못합니다.
그냥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는것만 알게 해줍니다.
이런것들과
내아이의 미래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이건 저번달에 올라온 서현이... 이 사연듣고 참....답답해 했습니다
중2까지 활발하고 전교1등에 중3되서 학생회장까지 했던 아이가
갑자기 10번의 자살 시도 끝에 하늘에 별이 되였네요
첫번째 자살 시도후 병원 다니면서 치료하고 매번 다시 학교로 보내는
아이가 이런 시도를 했다면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할텐데
아이는 부모에게 솔직하게 애기 못하고 끙끙 속으로 골아가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네요 아이가 부모에게 속시원하게 사실대로 말했으면
학업를 중단시키든 선생을 찾아가 선생을 반죽여놓든 무슨 짓이라도 했을텐데
아이가 부모님에게 말못할 사정도 있으니 아이말 들어보고 학교다니는거 너무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도 감정적인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아이를 믿고 응원해주고 버팀목이 되는게 내 새낀데 왜이리 어려울까요.
댓글들 보면서 저도 배우고 가네요.
에휴.. 얼른 학교에서 재미를 찾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77년생이구요 슬하에 1남2녀입니다.
제큰딸이 고1 6월달에 등교를 거부하고 의욕저하,우울증 비슷한 증세도 보이길레 상담도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별거 다해봤지만 이러다가는 큰일나겠다싶어서 딸이 원하는대로 자퇴를 허락했습니다.
입시학원에 다니길 희망해서 보내줬는데 학원스케쥴이 살인적입니다.
8시 등원해서 점심시간 40분, 저녁10시에 마칩니다.학원비는 120만원 입니다.ㄷㄷㄷ
휴일은 일요일만이고 국경일 그런거 없습니다.
올해4월 검정고시 97점으로 합격하고 지금은 매월 수능 모의고사보는데 2등급은 나오는가봅니다.
사춘기도 곧 끝날것처럼 밝고 쾌활합니다.
결론은 따님 하고싶어하는대로 허락하고 뒷바라지해주는게 어떨까하고 조심스럽게 권고드려봅니다.
저희딸은 학교 자체가 싫었었고 철부지 행동을하는 동급생들이 싫고 한심스러웠다고 합니다.
그게 이유였다는걸 시간이 흐른후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결실이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힘내세요.
평범하게 학교다니길 바라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식 앞길 망치는 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안타깝지만 학교는 후선으로 미루고, 졸업을 늦게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를 치더라도) 심리상담과 생활개선에 방점을 두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강제로 학교보내서 16살에 중학교 졸업하고
19살에 고등학교 억지로 졸업한다한들
그렇게 몸과 마음이 병들고 20살넘어 성인이 되면 사회와 멀어지기 시작하겠죠.
인생을 왜 하루이틀만 보고 사십니까?
자식 인생이 아직 70년 남았는데요.
평범함을 바라지마세요.
아시지 않습니까? 인생이란 폭풍속을 뚫고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명한 선택을 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 부모이자 인생선배로서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2년간 학폭을 심하게 당했지만
속앓이만하고 주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가난한부모님 힘드실까, 주변 지인분들이 좋지않게 볼까.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 늘 조퇴를 했습니다.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구요.
등교거부, 잦은 조퇴, 이유없는결석은 학폭의 영향이 가장크고 또한 피해자임에도 본인이 당하는 증거를 은폐합니다.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꼭 남겨드리고픈맘에 거의 1년만에 로그인합니다.
저희도 어르고달래고 진짜 많은노력도해봤고 아이문제로 아내와싸우기도 했었구요! 제일후회되는건 빨리자퇴를 못시킨게 후회됩니다. 저희딸도 한동안 공부에 손을놨었는데 지금은 마음잡고 공부시작하네요! 또한 집안에서 짜증보다는 웃는날이 더많구 딸과의 사이도 예전보다 더좋아졌습니다. 저희같은경우 고맙다. 사랑한다. 힘내고화이팅! 이런말을 자주합니다. 또한 공부얘기는 잘안합니다. 그냥 퇴근해서 일상얘기하는편이다보니 딸이먼저 공부얘기꺼냅니다. 장난도 잘하고 예전어릴적 해맑던모습으로 돌아와서 너무나좋습니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자녀분을 믿어보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인정하시는게 많이힘드시겠지만 시간이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겁니다. 저또한 인정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가 행복해하고 저도 그모습보면서 행복감이 많이듭니다. 요즘 아이들 조금만더 지켜봐주시고 믿어주시면 분명히 제자리로 돌아올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결국 학교에 안 가고 있는데, 아마 저녁에 만나면 아무일 없듯이 엄마 아빠한테 다녀오셨어요. 하고 종알종알 떠들고 그럴겁니다.
어제도 저녁에.. 자기 전에 엄마 옆에서 한 시간 동안 쫑알대면서 오늘은 자기가 꼭 학교에 가겠다고 몇번을 얘기했지요. 먼저 물어본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말을 햇고요.
하지만 결국은 오늘도 못갔고..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 아침에 무기력하게 앉아 있길래...
제가 한번 안아줬는데. 아빠 너무 힘들어.. 하면서 울더라고요..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조언해 주신 내용 아이 엄마와 같이 보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앞으로 따님과 더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귀한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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