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딘지 잘은 모르겠지만 난 지금 산과 들이 보이고 호수들도 보이는것 같다.
이곳에 왜 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낚시를 하러 왔나보다.
그리고 나의 애마이자 나의보물 1호 크루즈디젤을타고 왔다.
어느샌가 날은 저물어 갈것처럼 보였고 이제 슬슬 가야 할것같아 내가 주차한 풀밭으로 걸어가고있다.
저기 어디선가 뒷모습이 낯이익은 한 남성이 갈대숲사이로 어딘가를 주시하고있다.
그 남성은 쌍안경을 들고 있었고 불안에 떠는것있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난 그저 내 차있는곳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아까 그자리에 내차는 없고 검정색 스포츠카가 자릴 잡고있다.
"어!!이곳이 아닌가?!"
난 좀더 밑으로 걸어내려가며 리모콘키로 문잠금버튼을 누르며 걸어갔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크루즈의 경적음이 " 나 여기있어요 주인님" 하며 내 몸을 이끈다.
하지만 차는 보이지않고....
불안함이 엄습한다..
언더긑을 지나 내리막이 끝날무렵 넓이5m정도의 개천에 내 차가 빠져있다.
차의 상태는 폐차 직전이다. 온몸이 분노로 부글부글 타오른다.마치 초사이어인처럼...
차로 뛰어가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부터 빼온다. 물에 흠뻑 젖어있다. 난 속으로 주문한다. "너가 샬아있어야 모든게 해결된다"하며....
그리고는 아까 수상한 남자가 범일이거라 단정짓고 그사람을 찾아 떠난뒤 몇분이 지나지 않아 만날수 있었다.
다짜고짜 멱샐을 쥐어잡고 내차 어케된건지 니가 범이이라는것쯤 다 알고왔다고 소리쳐댄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자기도 피해자이며 이 마을에서 이런일이 계속 생겨서 지켜보고 있었던 거란다.
그리고 그 남성은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라한다.우린그렇게 헤어졌고...
잠시후 수사관 두명을 만났다. 난 수사관에게 물어본다.
"범인을 잡게되면 내차 보상은 받을수 있는건가요"
수사관이 짜증난다는식으로 "보상은 저~~얼대로 못받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진다. 수사관을 뒤로하고 땅만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고등학교 단짝친구이며 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친구가 나타나서 내게 한마디 던진다. 아까 블랙박스 메모리좀 보자고...
친구의 블랙베리에 메모리 삽입을하고, 친구와 영상을 들여다 본다.
갑자기 1인칭 레이싱게임 화면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기는 고속도로 터널이다.
3차선인것 같다.
저 앞에 내 차가 보인다. 우리는 추월해서 앞으로 가고있다. 잠시후 내 차는 휴게소로 들어갔고 우리도 휴게소로 들어갔다.
나이는 40대 후반정도의 남자 두명이 내차에서 내린다. 난 달려가서 죽빵 한대를 날린다. 그러자 다른 한명이 네게로 달려와 내 몸을 붙잡고 한마디 날린다.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나는 그에 질세라 " 당신들이 내차 훔치지 않았냐고"외쳤다.
그러자 남성이 하는말이 이차 저당권잡혀 있어서 가지고 갔단다.주인한테말도없이...
졸라 어이없어서 나 이차 현금주고 산거라고 무슨 개소리냐고. 했더니 증거를 보여 달란다.
나는 얼른 뛰어가서 자동차 등록증을 가져와 내밀었다.
"여기봐봐!!씨발 현금 완납이라고 써있는거 안보이냐고!!!
그랬더니 이내 수긍하며 가져가란다. 어이가 없어서...
거기에 더 어이없는건 좋다며 실실거리는 내모습이 더 웃겼다.
차를 가지고 가면서 처음에 박살이 나 있던 전면부를 육안으로 확인한다.
거짓말처럼 깨끗하다. 이건 뭥미 ㅡㅡ; 그리고는 차를 훔쳐간 도둑 들이 스마트키 하나를 여분으로 준비했다고
건네준다. 거기에 나는 고맙다며 인사까지하고 헤어졌다.
정말 핸폰으로 쓸려니 힘드네요.
두서없이 썼지만 꿈 자체가 앞뒤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