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형님들 추석 보름달에 소원은 잘 비셨는지요~
비로긴 프로 눈팅러 똥쌀 때 무적입니다.
추석 직전 대리운전 접촉사고로 머리가 지끈거려 혹시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을까 하여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글이 다소 장황할 수 있으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 합니다. (맨 아래 요약 붙이겠슴다)
라고 하고 글을 쓰려했으나....사진이 안올라가네유ㅠㅠㅠ 뭔 에디터 초기화 실패라나ㅠㅠㅠ
해서~ 그냥 안장황하게 요약으로만 글 쓰겠습니당 ^^;;
1. [복선1] 본 사고 전 주차 중 타 차량 접촉사고로 렌트 중임다 (서술될 사고의 사고차)
2. [복선2] 추석 연휴 전날 팀장님 부름에 의한 퇴근 전 회식 (많이 안마셨어유)
3. [복선3] 대리운전 기사 호출 - 기사님이 집까지 씽씽 모셔줌...다소 운전이 터프함 쵸콤 불안/불편함;
4. [발단] 다세대주택 주차 자리가 좁네..주차가 어렵네...시전 후 불안불안하게 주차 완료 - 대금 지급 기사 후다닥 퇴각
(저는 주차 후 조수석은 내릴 수 없는 위치라 먼저 내려서 불안한 눈빛으로 주차 관망)
5. [전개1] 담날 아침 집앞에 잠시 나와 ㄷㅂ타임 중 어제 주차 상황이 생각나 혹시나 차량 확인하니 운전석 문짝에 허연 기스가!! @_@
> 접촉이 의심되는 주차된 저희 이웃 차량 봤더니 휀더와 범퍼 이음새 면에도 갈린 흔적이...ㅠㅠㅠ
6. [전개2] 일단 주차 차주께 전화 드리고, 내려와서 같이 확인...알고보니 저보다 먼저 본인차 스크레치를 확인하셨다는 주민님...
제가 그런줄 알고 쿨하게 괜찮다하시는 이웃 주민님 (감사ㅠ). 하지만, 제차도 렌트인지라...그냥 넘어갈 순 없어서 일단
렌트카 사장님께 알려드렸더니 쿨하게 보험 번호만 받아주세요....라고 말씀하시네유.
알겠다 하고 어제밤 전화한 대리 중계번호 전화했더니, '저희는 중계만 하구요 기사님과 해결하셔야 해요~' 시전
7. [위기1] 몇번의 연락 끝에 연결된 기사 왈, 보험처리는 하고싶지 않다.
사진보니 일단 경미한 접촉인거 같은데 본인이 잘 아는 공업사가 있으니 사진으로 견적 받은 후 본인이 현금 지급하겠다 시전.
어차피 접촉사고 차 둘 다 제 차가 아니라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경미함 여부도 차주님들이 판단하실 부분이지,
기사님께서 판단하실 부분은 아닌거 같다....렌트카 사장님은 보험 접수를 희망한다고 알려드렸슴다.
8. [위기2] 렌트카 사장님과 대리기사 통화하더니 어찌된건지 기사분이 먼저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했네요.
(저도 렌트카 사장님 조언에 따라 대리 기사의 반응에 따라 여의치 않으면 사고접수하려고 사진/블박 등 자료를 모아두고 있었쥬)
9. [절정1] 경찰서 조사계에서 전화왔길래, 자료 들고 가겠다 하고 가서 자료 제출, 진술서 작성까지 했슴다.
사진과 블박 영상을 다 본 조사관께서는 추정은 할 수 있으나, 확정은 어려울거 같다고 얘기하시네요.
그럼 사고 흔적 사진 촬영 시각이 오늘 오전이고, 어제 저녁에 대리 종료 후 그때까지 운행이 없었으니,
어제 대리 출발 시에 차량에 손상이 없었음을 증명하면 대리 기사의 행위임을 증명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더니,
그러면 긍정적으로 해석이 가능할 거 같다고 얘기하시더군요
10. [절정2] 부랴부랴 명절 연휴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있는 저희 회사 건물로 다시 갔습니다.
추석 전초전을 치룰 담당자에게 낮도깨비같이 양해전화까지 드려서 다소 흐리지만
출발 시 차량에 데미지가 없음을 확인 가능한 영상을 확보하여 조사관께 송부한 후 확인 전화를 드립니다.
갑자기 조사관이 하시는 말이...
'에...가해차와 피해추정차량이 모두 검정색이네요?! 손상 부위 기스는 흰색인데?!
검은색 차끼린 접촉하고 나서 흰색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주차되어 있는 그 차량과 접촉이 있었다고 보긴 힘들 거 같슴다...' 하네요;;;
11. [절정3] 집에 와서 맹렬히 찾아봅니다. 검정차끼리의 접촉사고엔 흰색 스크레치가 날 수 없는지.... (충분히 있다고 나오는데!!!)
피해 차량 차주 분도 본인이 보기에도 너무 명백한데, 그 기사 너무한거 아니냐고 같이 짜증을 내시고
렌트카 사장님은 안타까워하시면서 제 과실로 렌트카 수리도 가능하긴 하나, 면책비용 부담이 좀 있을거라고 얘기하시네요.
12. [....ing] 면책비용이래봤자 몇십만원이고, 그거 쌩돈 나가는거 아깝긴해도 잃어버렸다 치면 될 일이긴 한데,
너무 단정적으로 선을 그어버린 조사관 분과의 더 나은 협의 방법도,
아마 당시에 알았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쨋든....오리발만 내밀고 있는 대리 기사와의 대치에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거리네요..ㅠㅠㅠㅠㅠㅠ
혹시 좋은 해결 방법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진이 올라갔으면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릴 수 있엇을텐데...에디터 초기화는 어캐 하는 건지 아시는 분도 계시면...좀 도움을;;;
전 이글 올리고 보름달 보고 사고 잘 마무리되게....
또 보배 고수님들의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달님헌티 소원이나 빌러 가야겠어요ㅎ
(에디터 초기화 문제도 해결해달라고 같이 빌어볼까;;)
그럼...횐님들 모두 풍성한 추석 밤 되세욥~~~!!
=끗=
1. 주차 중 대리기사 접촉사고(당일 미인지)
2. 담달 인지 후 기사, 연결업체 통보
3. 기사: 현금 협의 요청 > 거부 > 오리발 후 경찰서 사고 접수
4. 경찰 입장: 기사의 과실로 확정할 수 없을거 같다+검정차끼리 접촉사고엔 흰색 스크레치 날 수 없다..추가 자료 있으면 더 갖고 오셔라.
5. 제가 보기엔 그 외에 접촉사고 날 껀덕지가 없고 당시 추정상황도 있어서 기사 과실이 확실해 보이는데..해결 방법 없을까요...?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으려나요^^;
스크레치 날 정도면 주차각도가 평소와는 달랐을텐데 그냥 관망만 하셨는지요.
대리기사가 운전을 한건 맞지만 정황 상 증거가 없어 보입니다. 대리기사의 오리발이 아니라
억울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도움되는 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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