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궁금한 것은 아니고 아들이 궁금해합니다.
언젠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아빠. 왜 사람들은 스포츠카를 별로 안타?"
"불편해서 그렇지."
"뭐가 불편한데?"
"뒷좌석에 타고 내리기 불편하잖아. 뒷좌석이 아예 없는 차도 있고."
"난 안불편할 것 같은데?"
"니가 뒤에 타고 내려봐라. 불편하지 편한지 알게 될거야."
.
.
.
그런데 이 질문을 잊을만 하면 또 합니다.
그러면 똑같이 설명해줍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면 또 질문합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개념일까요?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를 잘 할까요?
다음 차는 포르쉐 911 어때?
다음 차는 페라리 캘리포니아 어때?
다음 차는 람보르기니 어때?
라고 하거든요.
그럼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차를 사면 살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타다가 고장나면 우리집 망하는거야...ㅋ
그냥 나름 재미를 느끼는데 의미를 두고 탑니다.
로드스터에서 세단으로 온 1인
물론 실용성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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