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도 춥고 비도 오고 해서 집에서 소주한잔 하려고
이마트 가서 안주꺼리 보던 중 고기코너 입구에 전시 된
그럴듯한 냉동 양꼬치, 대창 발견 후 바로 하나씩 초이스.
집에 와서 해동 후 설명서 처럼 꼬치는 그릴에 대창은 후라이판에
조리 시전. 두께가 보통 성인 ㅈㅈ만한 두께의 대창이 십여분 구우니까
기름 두컵 정도 빠지며 새끼 손가락만한 사이즈로 축소되고 시식 결과
허벙생처럼 씹히지가 않고 흐물으물 해서 두어점 먹고 다 버림.
후라이팬만 완전 엉망이 돼고 기름,연기 사방 다 튀고 마눌한테
후라이팬으로 대갈빡 맞아 뒈질 뻔 함. 열받은 마눌에게 기대 해 보라며
다음 타자로 양꼬치 조리 시전함..전문 양꼬치 가게에서 먹어 봤던 것보다
살도 통통하고 벌겋게 양념도 돼 있어 기대를 잔뜩하며 5분여 조리 후
시식 시연..한점 먹고 내 표정이 똥씹은 표정 보고 마눌 왜 그러냐며 바로 한점
입에 집어넣고 두세번 씹더니 식탁위에 바로 뱉으며 화장실로 달려가 오바이트
비스므리 행동 함..왜냐면 맛이 삮인 홍어외 비슷한 암내 작렬로 도저히 시식 불가..
잠시 후 마눌에게 뽀쪽한 꼬치대로 눈깔 찍힐 뻔 했음. ㅅㅍ 양치 세번 해도
지독한 암내가 안 없어짐..결국 먹지도 못하고 다 버렸다..ㅅㅂ 이마트 ㄱ ㅅ야..
음식 전혀 안가리는 나도 못먹을 정도면...정말 쓰래기 정크 식품이다..
최소한 매니져들 한번 처먹어보고 팔아 처먹던지 해라...제발
저런거 안 사먹어야됨
그나마 이마트서 먹을만한건 베니건스립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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