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1층이고, 99년도부터 살았습니다. (아파트 지어질 때, 입주)
2층은 오랫동안 집주인이 살다가, 팔고가셨고, 그 후로 계속 월세가 들어옵니다.
5개월전 이사온 남자놈이 있습니다.(40대정도)
이사온날부터 발도끼소리에, 쿵덕 거리는 소리 간간이 들렸지요.
이사온지 얼마안되 그러는것 같으니, 가족들과 참자하고 참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5개월지난거구요.
그러다 어젠 새벽2시까지 발도끼소리, 쿵쾅 진동소리가 계속 유지되는겁니다.
(그전에는 그래도 밤11시, 12시정도면 소리가 멈췄었음..)
새벽2시에 밖으로나가 2층을 보니 불이 다 켜져있습니다.(확실한 증거)
아침에 쪽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문에 붙였죠. 제 전화번호도 함께써놨고.
내용인 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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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99년도 부터 살고있는 집이랍니다.^^
이사오시고 초저녁에 나는 소음정도는 저희가 무조건 참습니다만,
밤늦게는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이네요.ㅠㅠ
다른 소음 다 괜찮습니다, 밤늦게 12시 이후엔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혹시 전할말씀있으시면 010-4343....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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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런식으로 적었습니다. 아침에 붙여두고 왔고. 읽었는지는 확인못했습니다.
저녁 6시쯤들어와서 밥먹고 티비보는데 발도끼부터 시전하시네요.
평소 발도끼 소리가 아니라, [꽝~꽝~ ] 뭐 이런식의 굉소리가 나요...;;;;;;
그리고 6시부터~ 지금 글적는 9시30분까지 총 10회의 문을 닫는 소리(쾅~!!!)
가 나네요. 그전에는 문닫는 소리가 이렇게까지 나진 않았습니다...
이거 무조건 고의적인거겠죠?
제가 예민해져서 이러는건지..도통 ...어찌 대처를 해야할지.
저는 이사했습니다
집값 이고 나발이고.
조용할때 그때 우퍼작동하세요!
마음을 비워내는 것만이...
ㄹㅇ
계속 쿵쾅거려서 머하나 물어보니 퇴근후에밖에 시간이 없다면서 신발장을 자기 손수 만든다는 여자
계속 경비 대동하고 올라갔더니 나중엔 남자가 내려옴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문 살짝 열고 가지말고 기다리라고 내집에서 웃통 벗어제끼고 웃으면서 가지말고 꼭 기다리라고 다시한번 나지막하게 얘기해줬지 막 올라가는 소리 나더라? 거기에 대고 줜나 크게 기다리라고 샤우팅~ 그뒤로 엘베에서 남자 마주칠때마다 계속 웃어줬지 히죽히죽... 언제부터 인사하더라? 쌩까고 인사하면 눈 히번득 뜨면서 웃으면서 물었다 따님이 대학생인가봐요? 그뒤로 ㅈㄴ 조용해졌다 진짜 내 실화다
전 퇴사해서 집에 있는 상태였고 윗놈은 뭐하는진 모르겠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습니다.
시간대는 대중없습니다.
심했을때는 아침 5~10시 / 오후 12~2시 저녁 5~ 새벽 4시 그냥 올타임!!
요즘은 아침 6~10시 / 저녁 7~12시 / 새벽 0~4시 중 10초씩 잠깐잠깐
윗층놈은 슬리퍼 신었다고 할것 다한것 같이 얘기하는 놈이구요
저를 예민하다고 꼬라보는 놈입니다.
작년 12월 초에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했고 올해 3월에 상담나왔습니다.
그동안 우편물 4개정도 윗층으로 날라왔지만 윗층놈이 3개월동안 우편물을 확인 안하다가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상담을 받겠다고 했답니다.
근데 자기 일다녀서 집에는 아무도 없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음측정은 거부...
그러더니 자기는 일다니는데 3층에서 엄청 쿵쾅거려서 2층도 힘들다고 상담원한테 얘기했다고 합니다.
미친놈도 그런 미친놈이 없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기억하기로는 3층은 작년 10월부터 올 1~2월까지 빈집이였습니다.
3층 집주인이 빌라 단체톡에 집이 잘 안나간다고 지금 빈집이라고 톡으로 써놨거든요
그리고 3층에 누가 이사온게 2월쯤으로 알고있는데 약간에 오차는 있을듯 싶네요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얘기하자면
층간소음 상담 후 층간소음 측정을 원하면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고 합니다.
접수하니 측정까지 또 3개월 걸린답니다.
몇개월 걸려서 들은 얘기가 "측정까지 3개월 더 걸린다" 말을 들었을땐 진짜 욕이 목까지 찼습니다.
이건 진짜 도움 안됩니다.
그냥 윗층에 우편물로 어필하는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핸드폰으로 녹음은 안되고 마이크하나 사서 녹음하고 유튜브에 올려서 우퍼스피커로 들어야 그나마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 12월 한달동안 틈틈히 녹음해서 비공개로 올려놨는데...
핸드폰으론 안들립니다. ㅡㅡㅋ
뭐 증거를 만들어도 누구한테 들려주기도 어렵습니다.
윗윗층하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2층놈이 귀가 트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
층간소음 겪어보니 살인충동?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귀가 열립니다.....진짜로;;;;
그러다 한번 소리나면 스트레스가 확 올라오고...
요즘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도 정말 이웃사이센터라는거 알아봐야겠네요..ㅠㅠ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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