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차량 휠을 고의로 파손하고 교체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광주의 한 타이어 전문점 전 업주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타이어 전문점 전 업주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직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A씨와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10월 20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서구의 한 타이어전문점에서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을 상대로 차량 휠을 고의로 망가뜨린 뒤 교체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
조사결과 A씨는 타이어 정비 과정에서 공구로 휠을 고의로 훼손한 뒤 휠에 문제가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체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A씨가 챙긴 부당 수익금은 입증된 것만 500여만원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1건의 범행만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A씨의 범행은 휠 파손을 이상하게 여긴 한 고객이 자신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이 범행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5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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