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들은 보배를 잘 안해서 제가 대신 몇번 글을 썼던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저를 비난하는 분위기가 몇번 있어서 그 이후로 한동안 이 곳에 안 들어 왔었네요.
한번은 주차장에서 무보험(어머니 차)으로 운행하던 지인의 차를,
바로 뒤에 30cm 간격으로 쫓아오는 BMW 320D와 사고가 나서 뒤의 차에게 250만원을 물어줬던 일인데
이 일에 관해서 제 작성글 보기를 하라면서 조롱하던 댓글이 기억나네요.
무엇이 조롱을 위한 핵심 포인트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지난 작성글에서 저를 조롱하기 위함이었음은 잘 느껴졌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운행중인 우라칸을 인증했다거나 하면 그들의 조롱의 목소리가 다른 방향으로 변화 했을지 씁쓸합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사업을 일찍 시작했고, 다행히도 먹고 살만하다보니 차에 관심이 많고 일찍 차량들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주변 삼십대 초중반의 친구나 지인들은 아직 차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저와 구매하는 차량의 성향이나 가격대도 많이 달라서
저 또한 그러한 차들은 잘 모르다 보니 이 곳에 종종 들러서 질문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차량에 대해 구입하는 방법부터, 무엇이 괜찮은지 가치 판단도 잘 하지 못하는 지인 보다는...
그래도 제가 질문하고 대신 알아보는게 조금 더 좋을 것 같아서 자주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글을 올리면 조롱이 많아서 이제는 잘 들르게 되지 않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었습니다만,
오늘 오랜만에 보배를 들러 글과 댓글을 읽다보니 너무 좋지 않은 글이 많아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래도 보배드림은 일베같은 답 안나오는 사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보배에서 볼 수 있었던 훈훈하고 재미있는 사연들에 이끌려 저도 이 곳에 왔었으니까요.
다만 분명히 문제 있는 글이나 댓글을 쓰는 회원들에 대한 자정작용이 있어야만
커뮤니티에 대한 외부 커뮤니티 유저들의 인식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분들이 자정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는다면 그러한 인식도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롱을 당해서 그 뒤로 기분이 언짢아 떠났던 기억도 기억이지만,
요새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을 읽으며 가끔 보배드림에 대한 나쁜 언급이 있을때마다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코로나 때문에 예민하고 민감해져있는 요즘 시기인 만큼 조금 더 타인에 대한 관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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