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 살해범 '면허집착'때문에 살해결심"
기사입력 2009-06-15 12:02 최종수정 2009-06-15 13:11
초등생 공기총 살해 재연 (담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부상을 입은 후 수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된 13일 피의자 이모(48)씨가 전남 담양군 고서면의 한 저수지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11)군을 향해 공기총을 쏘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2009.6.13.<<관련기사 참조>> cbebop@yna.co.kr
오는 9월 면허취득 기회 날라갈 것 우려
피해 어린이 "살려달라" 요청에도 범행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공기총 살해범이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은 초등학생을 살해하기로 심경변화를 일으킨 것은 `운전면허에 대한 집착'때문으로 조사됐다.
'음주참변 초등생' 공기총 살해 현장검증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부상을 입은 후 수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오전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피의자 이모(48)씨가 태권도 도장을 마치고 귀가하는 A(11)군을 자신의 승합차로 치고 자신의 차에 태웠던 당시를 재현하고 있다. 2009. <<관련기사 참조>> cbebop@yna.co.kr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피의자 이모(48)씨가 운전면허와 생계에 대한 집착 때문에 A(11)군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이씨는 2005년 3월 음주운전으로 영업에 필수적인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2007년 9월에 다시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돼 2년간 면허시험 응시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는 9월 면허를 딸 수 있었는데 이번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형사처벌은 차치하고 면허 취득이 다시 어려워져 A군을 치료하려던 마음을 고쳐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내가 운전면허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총에 살해된 초등학생의 CCTV 화면 (광주=연합뉴스) 경찰은 14일 오후 지난 4일 밤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음주운전자 이모(48)씨의 차에 치인 뒤 담양에서 공기총으로 살해된 A(왼쪽)군이 광주의 한 병원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A군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없이 병원을 나온 후 A군을 담양 한 저수지로 데려가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2009.6.14.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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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처구니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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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친 여고생 성폭행기도 구속<제주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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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모 여중 후문 앞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고 가다 걸어가던 A(16) 양을 치어 다치게 한 뒤 "빨리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속여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인근으로 데려가 A 양의 얼굴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통사고로 발목 등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A 양은 폭행당한 뒤 얼굴에 타박상까지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비록 자수했으나 누범 기간인데다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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