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가는 골목길에 왠 할아버님이 피를 흘리며 쓰려져 계시더라구요 바로 차 세우고 가봤는데
바로 피자 배달 청년이 앞에서 오더라구요
청년은 상처부위 누루고 저는 바로 119에 신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러도 대답도 없으시고 눈만 뜨고 계시길래
큰일 나는건 아닌가하고 걱정도 했는데
10분정도 지나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술을 드셔서 그런지 횡설수설...
차 안에 있던 생수 몇목음 드리고 계속 말을 걸고 허리벨트 풀어 드리고 기다리고 있으니
10정도 지나 119 구급차 오고 응급처치후
119 구급차 타시는거 까지 보고 왔습니다
혹시 신고자는 그냥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혹시 몰라 블박이랑 사진은 찍어 놨네요
지나가며 구경 하시던 한분이 어쩌다가 사람을 치었냐고 물어 보길래 아니라고 말은 했는데 요즘 세상이 워낙 이상한 일이 생겨서 증거는 남겨 놨습니다
뒤통수쪽이 만이 찌져 시셔서 꿰메야 한다고 하시던데 얼른 완치 하시고 술좀 줄이세요 할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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