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가락관광호텔 뒤편 인근에 있는 낙지집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니
모하비 한대가 제 앞을 딱 가로 막고 있었고.. 와이퍼에는 명함이 하나 끼워져 있더군요..
B사의 도xx모터스.. 영맨 명함이더군요..
주저없이 명함을 들고 전화를 했습니다.. 010-2238-xxxx
1분이 다 울리도록 전화를 안받습니다.. 시끄러워서 안들릴수도 있고..
뭐 그런가보다 하면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약속된 1분이 또 흐르고 전화 안받습니다..
3번째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는것 같았는데 암튼 그냥 끊기더군요..
4번째 전화를 하니 고갱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서.. 소리샘..으로... 연결...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5번째... 고갱님의 전화기가 꺼져~
6번째 꺼져
7번째 꺼져
8번째 꺼져
9번째 꺼져
10번째 꺼져
이런 행동은 곧, 니 차가 나가든 말든 내 볼일이 중요하니 기다려라.
그게 아니라면 생판 모르는 번호가 뭔데 전화질이냐 빅엿을 먹어라~
그 시간에 중요한 계약을 하시던 중이었나??
각설하고..
주차장을 돌아나와 건물 상가를 찾아 다녔습니다..ㅈ,
낙지집에 모하비46xx 차주가 있는지 종업원에게 물어보고
식당입구에서 모하비 차주분~ 이러고 저도 한번 불러보고.. 쯧~
그러다 눈에 보이는 업소가 있었습니다..
지하에 이발소와 방콕인지 홍콩인지 하는 룸싸롱도 아닌 노래방도 아닌 뭐 이상한 곳에 들어가서
손님중에 4x60 모하비 차주가 있는지 웨이터에게 물어봐 달라고 하니 한참지나 웨이터가 정색을 하며 키를 하나 손에 쥐고 달려 오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나도 차를 뺄수 있겠다는 안도감과 함께 차주 이 개념을 밥말아 쳐먹었는지 술을 말아 쳐먹었는지..
룸방에서 열심히 노시느라 전화를 씹고 전원을 껐다는 생각이 들면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락처를 적어 놓지 않고 주차한 것보다 전원을 꺼버리니 더 열받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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