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 있던 튀르키예 고대 도시 퀼테페의 헬레니즘 시대 건축 흔적이 한국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 발굴에서 드러났다.
퀼테페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로마 시대까지 번성한 고대 도시 유적이다.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무역 거점이자 청동기 시대 카네시 왕국의 수도로,
이곳에서 출토된 점토판 2만3000여 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한국의 조사 역량도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지하물리탐사(GPR)를 바탕으로 와르샤마 궁전 동남쪽을 조사했고,
모자이크 유구를 확인했다.
또 다량의 유물을 고화질 디지털 3D 스캐닝 기술로 정밀 측정하고 기록했다.
동물 유기체 분석, 석회 성분 분석도 현지에서 진행했다.
쿨라코울루 교수는 “공동 조사를 시작한 지 불과 1~2년 만에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퀼테페 발굴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유물을 스캔하고 디지털로
기록해 오차를 줄이는 한국의 첨단 기술을 튀르키예 발굴 현장에 도입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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