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투스카니를 사기 전까지 저는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밴드하면서 기타치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의 로망과 항상 저희집 앞에 세워져있는 투스카니를 보면서 고등학생 때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렇게 혼자 사진을 찍곤했죠;; ㅎㅎ 그만큼 정말 가지고 싶었던 현실적인 저의 드림카였으니까요~!!!!!!
그러다가 2009년 단순히 2달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돈과 그냥 집의 용돈을 모아서 구형 아반떼를 샀습니다 캬 ㅎㅎ
중고로 140만원 주고 샀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ㅎㅎㅎ 바로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드라이브가자 내차태워주께 ㅎㅎㅎ
그러다가 결국 셔틀이나 드랍쉽이 되어버렸죵 ㅎㅎㅎㅎ 누구나 다 공감할 듯 ^^^^
첫차라 그런지 그냥 가장 돈 적게들면서 차를 이쁘게 꾸며볼 수 없을까??하여
여자친구와 함께 돈 조금씩 모아서 LED도 박고, 노호혼 뽑기해서 모아서 붙이고, 번호판 스티커 붙이고, 후드에 스티커붙이고, 괜히 물병달아놓고, 핸들 선물받은걸로 달아보고 별 짓을 다 해봤죠 ㅎㅎㅎ 지금은 정말 후회스럽진 않지만 웃기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안해본 것보단 해보고 이제 아... 그런거구나 하면서 넘어가죠 ^_^
약 7개월 정도를 탔는데 키로수도 키로수고 미션이 이상해지고 겨울에 5만원 기름 넣으면 시내 180km타고해서 팔았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이후로 제 돈모아서 산 생에 첫차인만큼 잊혀지진 않네요 ㅎㅎㅎ
그리고 업어온 나의 순정 투스카니~!!!!! ㅎ
이때 사진은 그냥 다운스프링만 한 상태네요 ㅎㅎㅎ
그냥 이렇게 조금 지상고 낮아지는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황홀했었던 아련한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코너링에 순정보다 잘 잡아주고 통통 튀어주는 재미까지 선사해주었죠 ㅎㅎㅎ
그리고는 대전에서 튜닝되어진 하나댐을 중고로 샀습니다 ㅎㅎㅎ
상태는 B급 정도였는데 안개등에 베라그릴도 , 도색도 되어있어서 아주 싸게 구입해서 그냥 달았죠 ㅎㅎ DIY로
저는 무조건 제 손으로 합니다. 정비소 가서 비싼 공임드는것보다 아는 형들이나 친구들과 함께하고 그 공임은 그냥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맛있는 밥 먹는게 좋더라구요 ㅎㅎㅎ
세차 안하고 찍었는데도 그냥 생각보다 잘 나와서요 ㅎㅎㅎ
정말 간단하게 헤드라이트 위에 포인트 조그마한 스티커~!! 귀엽죠?? ㅎ
뒷모습인데요 ㅎㅎㅎ 영락없는 그냥 아예 순정이죠 ㅎㅎㅎ
뒤범퍼 왼쪽에 TEIN 스티커와 오른쪽에 뉘르부르링크 스티커 끝~!!!!
머플러 순정!!!!!! 스포일러 순정!!!!!! 엠블렘 순정!!!!!! 죽여주는 리어휠 옵셋~!!!!!!!(X)찾아볼 수 없죵 ㅎ
그냥 제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중에 가장 BEST샷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ㅎㅎㅎㅎ
그냥 꽃가루 쌓인 차 먼지털이로 털고 유리창은 이수근씨가 선전하는 "레인 OO"뿌리고 닦아준거죠 ㅎㅎㅎ
이건 날씨가 좀 흐린날이었는데요 ㅎㅎ 친구랑 기장에 놀러갔다가 찍었죠 ㅎㅎㅎ
바람도 많이 불고 머리는 산발이 되어서 날리고 얼굴은 시커멓게 나오고 ㅎㅎㅎ
얼굴은 못 생겨서 걍 간단하게 썬글라스로 감췄습니당 ㅎㅎㅎ
최근 부산에 내려갔을 때인데요 ㅎㅎㅎ
네비를 매립하고 오디오는 하단으로 내리고 원래있던 멀티게이지가 놓을때가 없어서 궁리하는 끝에 ㅎㅎㅎ
혼자 집앞에서 DIY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심심하셨던 아부지 납셔서 뭐하냐?허시다가 그만 ㅎㅎㅎ
"야이 답답한 놈아.. 내 아들 만나??~!!!! 그래 깨작깨작 거리가꼬 우얄라노 인마 ㅎㅎ"하시다가 그만 아버지께서 멀티게이지를 대시보드 상단으로 정말 깔끔하게 올려주셧죠 ㅎㅎㅎㅎㅎ
이 날도 평생 못 잊는 날 중에 하난데요 ㅎㅎㅎ
왜 미국영화 같은거 보면 자기집 차고에서 아버지나 아들들이 자기집 차들 수리하고 만지고 있잖아요 ㅎㅎㅎ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작업하고 도와주고 기름묻고 땀흘리고 ㅎㅎㅎㅎ
저도 그런 경험한거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아버지도 아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무뚝뚝한 부산아저씨가 닭살돋게요;; ㅎ
이건 마지막으로 제 사진입니다 ㅎㅎ 부끄럽네요^^
저는 빨간 남방 입은 총각이구요 ㅎㅎ 앞에 같이 나온 아버님은 초상권땜에 좀 맘에 걸리지만 너무 해맑게 웃으셔서;; ㅎㅎ
제가 전공이 "물리치료"라서요 화요일마다 보건소에 가서 봉사활동 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옆에 붙어서 보조해드리고 아버님께서는 환하게 미소지으시면서 운동하시고 치료받으시는 사진인데 정말 흐뭇하죠?? ㅎ
제 직업에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ㅎㅎㅎ
나중에 멋진 물리치료사가 되어서 사람들 도와주는 일 하고, 주말에는 제가 아끼는 차량 만지면서 즐겁게 사는게 제 목표입니다!!!!!!!
이만 주저리주저리 말이 엄청 길었는데요 ㅎㅎㅎㅎ
사진도 디카가 아니라 핸드폰이라 화질도 엉망이고 , 제가 사진도 10장밖에 못 올려서 더 올리고 싶은 많은 사진도 못 올리고 실내사진도 없고, DIY하는 사진, 친구들과의 사진, 다른 잡다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못 올려서 너무 아쉽네요 ㅎㅎㅎㅎ
요즘에는 자동차가 엄청 발전해서 힘좋고, 잘나가고, 연비좋고, 디자인좋고, 실용성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기회로 제 차에 더 정을 주고 관리를 잘해서 이쁘고 깔끔하게~!!!! 무엇보다 안전운전하면서 남들한테 피해안끼치면서 오래오래 타고싶습니다.
저희나라에도 미국이나 호주처럼 67년식 머스탱 같은 차들이 굴러다니는 풍경이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죠 ㅎㅎㅎ
전자장비 많이 안 들어가고 아날로그식으로 정말 차주와 하나되는 그런차가 저는 좋은 차 같아요 ^_^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고 자기 애마에 다시 한번 더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주고 재미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곧 올 장마철에 정말 조심하시구요;;; 눈올때보다 비올떄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나는거 아시죠??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 읽으신분들도 인내심이 대단하실듯 ㅎㅎㅎ
P.S 투스카니 양카라고 너무 눈치주고 편입견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답니다 ㅎㅎ
그리고 혹시 대전에서 지나다니다가 저 보시면 바로 빵빵 거려주세요 ㅎㅎㅎ
깜빡이 키거나 한번 빵해서는 차안에서 노래듣고 그러다가 모르거든요 ㅎㅎㅎ 커피나 한잔 같이하면서 즐겁게 ^^^
게시판에 이런글 많던데 저한테만 이런일이 안 일어나는지 싶을정도로 해보고 싶은 거였거든요 ㅎㅎ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또 다른 사진 2탄 올리겠습니다 ^^ 꾸벅
드림카도 타시고; 3;
안운하세요~
나이는 제가 몇살 더 많은데 차는 더좋은거 타고 다니네요?ㅎ
저도 사회복지전공에 올드카 좋아하는거 부터 남들한테 피해운전 안하고
안전운전이 생활이고 정속주행하고 와인딩 좋아하고
참 비슷한 점이 많네요 ^^ 2년전쯤 수프라로 새벽에 드리프트 하다
가드레일 처박았네요 ㅎㅎ 와인딩도 조심해서 하시길
대학교때 투숙하니 타고 다니는 학생들은 죄다 개객끼였다는....
님 욕하는 거 아님ㅋ
정성스러운 글에 죄점수는 +9좀~
님의 투스카니 사랑과 부자지간의 정이 많이 느껴지네요
부럽3 ...^^
추억의 투카..
10점꽝
정말 괜찮은차입니다. 출력때문에 욕도 하도먹었지만..하체성능은 확실히 세단들에비해선 좋았던..
언제한번 대청댐 드라이브 같이가요 ^^; +10
빵빵했다고 급브레이크 미워요ㅋㅋㅋㅋ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차에 대한 애정이 벌써부터 묻어나네요
좋은 차, 안전운전하시며 즐거운 드라이빙하세요..^^
추천 10점 드릴게요~
전 부산사는데 부산오시면 같이 드라이브가요~! ㅋ.ㅋ
언제 그 날이 올지 에휴 ㅠㅠ
안드리면 큰일나겠네요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투카도 멋지고요^
차에대한 열정도 그렇고 캬
악플달지마셈들 ㅋㅋㅋㅋㅋㅋ
2007년형 투스카니2를 28살 때부터 지금까지 타고 있습니다.
휠하고 오디오만 바꾼 상태..... 그 외에는 순정으로 조용히 타고 다니지요~~!!
저도 차량을 교체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결혼 후에나 바꾸던지...
아님... 그냥 계속타면서 소형차하나 장만할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투카의 감성은 아주~!!!저도 휠뺴곤 올순정 ㅎㅎㅎ
저도 신분이 고등학생이고 차를 엄청 좋아합니다
미래도 그쪽에 두고 있고요..
아버지랑 같이 자동차도 수리하고 멋지네요ㅠㅠㅠㅠㅠㅠ잘 읽고갑니다!!!!!!
저도 나중에 저희 아버지랑......10점!!!!!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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