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사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이 위원장이 온다는 소식에 유가족 30여명이 모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문이 끝나고 유가족들은 이 위원장에게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 이 위원장은 의견을 잘 전달해 협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정치권의 싸움 때문에 화재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는 유가족의 호소에는 자신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조문객으로 왔다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유가족들이 이 위원장에게 분향소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고, 이 위원장은 자리를 떴습니다.
["(유가족들 모아놓고 뭐하는 짓이야 지금.) 제가 모은게 아닙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이 위원장의 말이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없었지만 소름이 돋는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고, 민생당에서는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위원장은 "부끄럽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유가족들의 마음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입니다."]
이 위원장은 야권의 비판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힘은 반성도 없고 국민을 청각테스트 시키지 않나 이태원 희생자 마약수사 하지않나 이래도 같다고 우기시나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