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쉰살 김포에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 군대동기가... 제대하고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올해 모임을 가져 27년만에 만났습니다..
오랫만에 본지라 서로 반갑게 술 한잔 기울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지난 주 19일 금요일날 단톡방에
충격적인 얘길 했네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몇 달 동안 아픈데 병명도 모르다 몇 주전에 이대목동병원에서 확진 받았다네요.. ㅠ.ㅠ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습니다..
당장 뭐라도 해 주고 싶은데 혈액형도 맞지않고..
어찌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며칠 밤을 새다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50이란 나이에 이제는 좀 숨 좀 쉬면서 1년에 한.두번 보자 여러 친구들과 다짐했는데.. 환갑, 칠순, 팔순까지도 함께하자 다짐했는데..
며칠 밤을 눈물 훔치며 지샜네요..
아래는 자세한 안내 내용입니다..
[Web발신]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정헌혈 시 가까운 헌혈 장소를 방문하여 문진 간호사에게 수혈자 등록번호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 수혈자 등록번호 : 240419-0019
○ 요청 의료기관 : 이대부속목동병원(11100915)
○ 환자 혈액형 : A (+)
○ 환자명 : 박상현 (010-3744-8486)
○ 혈액형 일치여부 : 일치(일치인 경우 동일 혈액형만 지정헌혈 진행가능)
○ 필요 혈액제제 : A-PLT[M]
○ 진행기간 : 2024-04-19 ~ 2024-10-16
★ 헌혈 전 헌혈자 유의사항 및 기타정보를 아래 링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정헌혈 및 헌혈자 유의사항 안내 ◀
☞https://biss.bloodinfo.net/direct_donation_hos.html?reqno=2404190019
번호는 제 친구 번호이고 제 연락처는 010-3191-1497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주신다면 저를 비롯한 동기들 전부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배풀며 살겠습니다..
혹 제가 통화가 안될시 문자라도 주시면 확인시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썼는데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보배 회원님들 항상 무탈하시고
하시는 일 건승 하십시오..
친구의 가슴아픈 사연에 진심을 담아
간절한 부탁 드립니다..
재업은 안쓰셔도 됩니다. 이따 오전 10시쯤 또 저녁때쯤 한번 다시 올리세요.
A+형 혈소판 지정헌혈이고 약을 복용중이거나 6개월 이내 외국거주 이력, 임신출산경험의 여성은 같은 혈액형이라도 불가합니다.
또한 미리 헌혈의 집에 예약하고 가셔야 해요.
친구분이 꼭 지정헌혈 받고 치료가 잘되어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재업은 안쓰셔도 됩니다. 이따 오전 10시쯤 또 저녁때쯤 한번 다시 올리세요.
A+형 혈소판 지정헌혈이고 약을 복용중이거나 6개월 이내 외국거주 이력, 임신출산경험의 여성은 같은 혈액형이라도 불가합니다.
또한 미리 헌혈의 집에 예약하고 가셔야 해요.
친구분이 꼭 지정헌혈 받고 치료가 잘되어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0이면 오랜 직장생활로 인맥이 가장 넓을 시기이기도 하고,
헌혈이 가능한 나이의 자녀들이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친구분들이 각자 본인, 가족, 친구, 동료, 선후배에게 연락해서 헌혈참여를 독려해주세요.
100명 중 34명이 A형입니다.
연락 많이 돌리면 돌릴수록 일정비율로 헌혈가능자가 무조건 있습니다.
수혈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한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라면,
평소 헌혈에 무관심했던 어른들도 움직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주헌혈층 자체가 30-50대이기 마련인데,
한국은 전체 헌혈자의 70%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부족합니다.
(글쓴님 주변의 가족친척 친구들 직장동료들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어른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출산으로 주로 헌혈하던 10-20대 인구는 2015년부터 이미 줄기 시작했고,
고령화로 수혈의 90%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인구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혈액부족상황은 필연적이죠.
더많은 어른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야만 환자가족이 지정헌혈을 수소문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개인헌혈은 입시에 봉사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10대도 헌혈 안하는 지경이구요.
글쓴님과 주변분들도 꼭 헌혈하시고 정기적으로 헌혈하세요.
혈소판헌혈 못하는 분은 전혈헌혈하면 되고, 혈액형 달라서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도 꼭 헌혈하도록 해주세요.
수혈이 절실한 환자들은 지역과 혈액형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P.S.
김포에도 김포구래역에 헌혈의집이 있습니다.
김포가 말라리아로 헌혈제한지역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해제된 지가 10년쯤 지났음에도,
여전히 김포 살면 헌혈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으니 거주지 지인이 많으시면 꼭 헌혈독려해주세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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