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이 안좋아서 동네 병원에 다녀오면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딱봐도 횡단보도 신호에 진행하려고 보이는 딸배가 있어서 폰을 꺼내고 찍는 시늉만 하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로 바뀌고 딸배가 저를 눈치 챘는지 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오토바이를 끌며 계속 찍었냐? 안찍었으면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하며 쫓아오더라구요.
마침 길 건너에 경찰차가 있어서 경찰관분께 자초지정을 설명하였더니
딸배에게 남의 개인정보를 왜 알려고 하느냐 그리고 공익신고는 가능하다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딸배는 못마땅해 하며 계속 제 핸드폰을 보여달라며 조르고 있었고
저는 경찰관분께 해결을 부탁드린다고 하며 근처 빵집으로 들어갔습니다(바로 갈 길을 갔어야 했는데 ㅠ)
빵을 고르고 결제를 하려는데 빵집 유리창 너무로 딸배가 폰으로 저를 찍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딸배가 찍는 순간을 보고서 핸드폰을 요구하며 끈질기게 쫓아올 때와
신고자를 몰래 도촬을 할 경우 대책이 있을까요?
저를 도촬할때 쫓아가서 오토바이 번호판이라도 찍어둘걸 그랬나 싶더라구요...
앞으론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찍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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