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마시고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나오려는데 세면데에 옛날 엄마들 쓰는 똑딱이 잠금 케이스 폰이 있어서
들고나와서 계산하는 카운터 갖다주고 커피계산하고 나갔는데
일주일인가 ? 2주인가 ? 뒤에 현카에서 누가 내 신용정보를 조회했다고 문자오길래 카드사 전화해서 물어보니
경찰청에서 조회했다고 하길래 뭔일인가 싶어서 또 전화해봄 ㅋㅋ 누가 내 신용정보를 조회했냐니까
알고봤더니 찾아준 그 폰안에 현금7만원이 있었다네 ?
난 모른다 그냥 갖다주기만했다. 손씻고 나온터라 열어보지도 않았다. 했더니
CCTV가 폰주인이 들어가고 나가고 나말고 들어간사람이 없다네 ? 나더러 점유물이탈죄라네 ?
고작 화장실에서 가게카운터까지 3미터도안되는데 ㅋㅋ
그래서 내가 그 폰안에 7만원이 있었다는 증거있냐니까 그건 모른다네 ? 그러더니 나더러 참고인조사 나와달라해서
빡치지만 또 갔지요 .. ㅋㅋ
가니까 뭐 사람을 되게 범인취급하면서 가져갔냐 안가져갔냐 , 취조를 오지게 함. 심리적으로 졸라 압박을하네 ..
(몰래음성녹음함)
내가 그떄 당시(2011) 연봉이 4천이 넘는데 . 훔쳤으면 폰을 훔쳐다 팔았지 돈 7만원이 뭐가 아쉬워서 훔쳐갔겠냐고
변론하고 나 아니라고 하는데 안믿어줌.
그리고 뭐 거짓말탐지기 하자길래 한다했음 .
억울해서 현직 경찰친구한테 이야기하니까 무죄추정의원칙도 안지키고 그렇게 사람 압박하냐고;;
무튼 .. 그 후로 거짓말탐지기도하고 , 무혐의로 약식판정받고 끝났지만
너무억울해서 그 관할 경찰청 말고 다른 관할경찰청가서 나 억울하게 조사받았다고 음성녹음한거 제출하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에 수사관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난 내새끼한테 남에물건 찾아주는거 하지말라고 가르침.
살면서 거짓말탐지기 할 확률이 몇프로나 될것같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정말 좋은경험했답니다.
우연하게도 한국사람이더라고요
어디서 만나기로하고 일정도 미루고 갔다줬는데 땡쓰 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고요
뭐 큰거 바란것도 아닌데 많이 씁쓸했어요 ㅎㅎ;;
그냥 주인에게 얘기하는게 최고에요
그래도 님은 좋은 사람 입니다
증거는 없고 추정만 가득한 사건은 졸라 열심히들 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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