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토요타의 아발론이 신형 ES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5천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출시되었는데요.
그 가격이 비싸다 라는 논란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아발론의 가격은 비싼건지 아닌지 또 가격을 고려했을때 과연 경쟁력이 있는 차종인지에 대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비슷한 사이즈와 비슷한 배기량의 차량 및 트림으로 구분해보았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네이버자동차 자료 기준입니다)
캐딜락 CTS 3.6 6130만원 (3.6리터 가솔린. 단일트림. 후륜구동. 타차종에 비해 실내 좁음)
렉서스 ES350 5660~6260 만원 (3.5리터 가솔린. 옵션 차이에 따른 2개 트림 운영. 전륜구동)
토러스 SHO 5145만원(3.5리터 가솔린 고성능 모델 단일트림. 370마력. 전륜구동)
크라이슬러 300C 5600~6340 만원 (3.6리터 가솔린이며 옵션에따른 2개 트림. AWD 트림은 6640만원. 후륜구동)
렉서스 ES300H 4990~6160 만원 (2.5리터 가솔린. 옵션 차이에 따른 3개 트림 운영. 전륜구동)
아발론 4950 만원 (3.5리터 가솔린. 단일트림. 전륜구동)
캐딜락 CTS 3.0 4640~5410 만원 (3리터 가솔린. 옵션에 따른 2개 트림. 후륜구동. 타차종에 비해 실내 좁음)
토러스 3.5 3890~4465 만원 (3.5리터 가솔린. 옵션차이에 따른 2개 트림 운영. 전륜구동)
토러스 2.0 에코부스트 3875~4455만원 (2리터 터보, 옵션차이에 따른 2개 트림 운영. 전륜구동)
그랜저 HG 3.3 3993만원 (3.3리터 가솔린. 단일 트림. 전륜구동)
그랜저 HG 3.0 3312~3463 (3리터 가솔린. 2개 트림. 전륜구동)
그랜저 HG 2.4 3012 (2.4리터 가솔린. 단일 트림. 전륜구동)
이상 아주 대~~충 가격과 배기량 그리고 구동방식을 기준으로 해서 정리해 봤는데요.
사실 패밀리 세단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사이즈를 두고 생각한다면 캐딜락 CTS는 위에서 빠져야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적 비교를 위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우선 가격면에서의 비교를 해보자면 미국에서의 판매가격은 제쳐두고서라도, 한국에서의 출시가격으로 보자면 300C의 출시가격은 지나치게 높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전 모델 특히 디젤 300C의 인기때문인가요. 구형 300C에 비해선 외부보다는 내부가 혁신적으로 바뀐점에 대해선 동의합니다만, 타 모델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은 좀 없어 보입니다. 5000만원 중반대에서 6000만원 초반까지 가버리면 300C라는 선택은 좀 힘들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300C 구형 실내
300C 신형 실내
아발론은 과거 10년정도 이전이었던가요? 이전에는 구형 LS의 플랫폼을 써서 출시했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국내에서는 휑한 실내와 특징없는 외모 탓에 별로 인기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선 이번에는 외부도 그리고 내부도 많이 나아진듯합니다만 나아진 내부라는게 제가 보기엔 내수형 크라운이랑 어딘가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그 재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크라운은 렉서스라면 GS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아발론은 그래도 미국 수출형으로선 토요타의 기함급 인데 플랫폼이 ES라니 좀....;;
한국에서 아발론을 토요타의 고급차 식의 프로모션을 해나가는것 같은데,일본 내수의 크라운 시리즈와 비교해도 염가형(아발론) 고급형(크라운) 식의 느낌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타이완인가 어딘가 여기 보배에서 본적이 있습니다만 내수형 크라운 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는 나라가 있지 않나요? 한국에는 왜 크라운 시리즈를 들여오지 않고 아발론을 들고 왔는지 의문이 듭니다.
신형 크라운이야말로 얼굴이 괴기스러워져서 거부감이 생기지만 이전의 모델은 상당히 잘 생긴 얼굴에 성능도 패밀리 세단으로는 꽤 쓸만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2011년 아발론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경상도 사람인 제눈으로 보면 띨빵하이 문디같습니다. 오너님 죄송 ㅠㅠ)
2013년 아발론 (그나마 나아진거 같습니다)
크라운 신형 (니는 메기가? 프레데터가?)
크라운 구형 (이놈 인물좋은거 같습니다 제눈에는요^^)
여튼 크라운은 국내에는 출시도 안되는 모델이니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 내용이구요.
캐딜락 또한 패밀리 세단으로선 실내가 많이 부족하니 논외로 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는 위에 열거한 차종들은
렉서스 ES - ES350은 5000중반에서 6000초반을 주고 사기에는 다른 차들이 너무 눈에 많이 들어옴
ES300H의 하이브리드 깡통모델이라면 4990만원이라는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임. 성능은 중간정도 .
크라이슬러 300C - 가솔린 모델 너무 비쌈, 디젤 모델은 더 비쌈 ㅠㅠ . 과거 구형 모델이 디젤로 히트 치던 당시에는 디젤 세단의
선택지도 부족한 가운데 연비가 우수해서 폭풍적인 인기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미묘한거 같음.
현재 가격에서 적어도 천~천오백은 떨어져야 아니 실제로는 토러스와 거의 같은 가격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아발론 - 토요타측의 주장으로는 풀옵션이라고 하는데 옵션을 조금 떨어뜨리고 하위 트림이 하나쯤 더 있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음. 중형이상의 세단에서도 연비가 중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는데 연비의 메리트가 부족한듯. 다만 검증된 토요타의
3.5리터 엔진의 신뢰성은 기대됨. 단점은 너무 미쿡스러운 익스테리어. 현기삘도 남.
토러스 - 우선 등빨이 아주 좋음. 가격도 아주 우수함. 다만 전면부의 인물에 비해서 뒷 모습이 쫌 바보같음(오너님 죄송함다 ㅠ)
실내가 겉보기보다 좁은게 흠이지만 우찌됐든 과거의 300C 처럼 차 가격에 비해서 비싸보임. 홈쇼핑에서 가끔 팔곤하 는건 에러같음.. 고성능 모델인 SHO가 제원마력과 휠마력의 차이가 제법 있다는 점, 퓨얼컷이 빠른점 등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저 가격에 저정도 성능 그리고 공간을 겸비한 모델은 적은듯 함. 수리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무서움.
그랜저 - 외제차들에 비해서도 일단 얼굴은 잘 생겼슴. 3.3리터 최상위 모델이라면 솔직히 옵션만 두고 보았을때는 외제차들과 상 대가 안됨. 다만 주행성능을 비롯하여, 뽑기문제, 희소성의 문제가 걸림. 근데 잘 생각해보면 위의 패밀리 세단들과 주행
성능이 차이난다고 해도 가격차 만큼 날지에 대해선 의문임. 고장이 난다해도 수리비에 있어선 외제차와 비교가 안될정 도로 저렴한 수리비도 유리함. 다만 수리비를 제외하면 가성비에 있어선 토러스랑 난형난제가 아닐까 싶음.
외제차들은 아시다시피 프로모션이 적어도 등록세 취득세는 항상 적용되니까 구입가가 위에 적은 네이버 가격표를 넘을 리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날이 국산차와 외제차의 가격차는 좁아지고 있는게 현실인 듯 합니다.
저는 현재 잘타고 있는 차도 있고 당장은 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은 없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저씨로서 새로운 차종이 나올때마다 사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비교질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보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약 조금 무리한다면 위의 차들을 빠듯하게라도 이를테면 6000 초반대의 렉서스 까지 살 수 있다면 여유자금을 키프해 두시고 실속있는(?) 그랜저를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외제차 수리비 크리도 뽑기가 아닐까 나는 운빨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토러스, 아발론, 렉서스, 300C 등을 구입하시겠습니까?
09년에도 천만원 가량 디씨했는데
지금 재고 남았다면4천 후반에도
가능할거 같은데
3.6모델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CTS-V모델이 할인이 어마어마 했던것으로 기억하네요.
예전에 3.0tdi가 7000 초반에 등취세 감면해준다는 프로모션만 듣고선 비싼이미지가 강했었거든요
독일 프리미엄 중형 인데 5800 이라면 상당히 메리트가크게 느껴집니닷!
저차량중선택이라면차라리호구가좋아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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