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아주 오랜기간 물어보시고 궁금해 하셨던 포드 F150 생산과 수입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멕시코 버전에 대한 궁금증)
포드 F150은 미국 디어본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포드 F150을 포드 본사에서 정식 루트를 거쳐 판매되는 지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에만 정식 수출이 되고 있고요.
그 외의 지역은 하이엔드 트림을 중점적으로 중동, 유럽, 아시아 지역에 현재 대한민국상황처럼 병행수입되고 있지요.
미국과 캐나다는 동일한 트림과 동일한 모델명으로 수출이되고, 멕시코 내수용 차량은 미국 시장 역반입을 막기위해 옵션의 차이를 두어 중급이상 승용모델은 LOBO 로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상용 2인승 또는 5인승 하급모델을 F150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즉 멕시코 내수용 차량의 상급옵션 차량들이 싼 가격에 미국으로 역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요.
국내에 한참 수입되었던 포드 F150 최상급 트림인 리미티드의 경우, 기본사양 + 자동트레일러주차보조시스템이 포함된 토잉 패키지 1000달러 + 자동평행주차시스템인 액티브 파크어시스트 +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제동 후 재출발) + 스프레이 인 베드라이너 500 달러 + 연료탱크 확장 136리터 450달러 + 테일게이트 적재함 사다리 375달러 + 후륜 휠하우스 커버 180달러 등의 옵션이 포함되어 현지 기본가격 66000달러에 옵션가격이 포함된 69,000달러 = 한화 약 7390만원 현지 순수 차량가격이며 이 차량을 병행수입회사들이 구입해 국내에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내 핸들링 비용과 선적비용, 통관비용, 인증비용, 국내 영업마진, 국내 보증워런티 비용이 포함되어 부가세포함 9천만원대 중후반에 판매되었죠. 대략 2천만원 정도가 붙어서 국내에 판매된 것입니다.
멕시코 내수용 로보는 최상급 리미티드라는 트림이 없습니다. '플래티넘 리미티드'라는 트림명으로 판매했는데요. 이 차량은 미국 F150 리미티드와 외형은 거의 동일하지만, 자동 트레일러 주차보조시스템이 포함된 토잉패키지, 자동주차시스템, 테일게이트 사다리 등의 추가 옵션이 빠진 트림으로 미국 리미티드와 옵션 차이가 있습니다.
자동평행주차기능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센서 - 미국 F150
멕시코 포드 로보 - 센서 없음
트레일러 후진 조향 보조 가이드 시스템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 미국 포드 F150 조그 다이얼
멕시코 로보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없음
현지 판매가격은 988,700페소로 한국돈 5872만원 이었습니다. 이 차들은 국내에서 8000만원 언저리에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그 아래급 2018 플래티넘 트림의 경우는 멕시코에서 929,600페소 = 약 550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부가세별도 7천만원대 후반에 판매되었습니다.
적재함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준비된 빌트인 사다리, 테일게이트 스텝 어시스트 - 미국 포드 F150
멕시코 로보 - 테일게이트 스텝 어시스트 없음
플래티넘 미국형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트레일러 백업어시스트, 전방추돌방지 능동형 안전장치 등의 주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멕시코내수용은 선택이 불가능한 기본형이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결과적으로 북미내수용 포드 F150과 멕시코 내수용 포드 LOBO는 같은 차같지만 시장 특성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고 옵션이 빠진 차라고 볼 수 있는것이죠.
가격도 미국과 멕시코가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따라서 국내 가격도 달라지는 것이죠.
같은 아반떼라도 대한민국 내수용이 있고, 중국형이 있고, 미국형이 있어 가격과 사양이 조금씩 다르듯 포드 F150도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센터 콘솔에 각인된 포드 '로보' 엠블럼
하다못해 도난방지용 휠락키 조차도 미국형 멕시코용의 차별이 있다. 사진은 멕시코 로보의 휠락캡, 부식에 취약한 재질이며 사진의 차량도 부식이 진행되고 있음.
휠하우스 하체 보호를 위한 옵션 휠 웰 라이너 커버도 멕시코 버전에는 적용 X
시동 시, 웰컴 세레모니 스페인어
매뉴얼 스페인어
국내에 멕시코버전 로보를 값싸게 판매하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지요.
이 차량들은 국내에 들어올 때 리뱃징을 합니다. 측면에 LOBO 엠블럼을 떼고 포드 F150 엠블럼을 달았습니다.
또한 차량을 생산한 공장은 같아도 차량을 어디에서 보냈는냐에 따라 또 차이가 있다는 것 입니다.
일단 생산 공장이 미국이라도 선적한 국가가 멕시코라면 한미 FTA 조항의 적용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에서 수입된 차량들은 한미FTA 조항에 따라 국내법과 차이가 있음에도 그냥 넘어가주는 것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데이라이트, 빨간색 방향지시등, 측면 배기구가 그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의문이 생기지요. 과연 멕시코에서 들어온 차들은 국내에서 한미 FTA 적용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주행이 가능할까.
만일 멕시코 내수용차 LOBO를 수입할 때에 미국형 F150과 차대번호가 같은 패턴이라고 해서 인증시에 미국차들과 섞여서 들어올 확률도 있고요.
또, 한미 FTA 적용은 못받지만 인증시에만 호박색 방향지시등, 별도 부착형 데이라이트, 일자형 후면 배기파이프로 개조해서 들어올 확률도 있지요.
이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미국에서 들어오지 않았는데 머플러와 방향등 색깔 등이 다르다면 1년에 한번 있는 자동차 정기검사때 문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 한가지 상황은 멕시코 내수용 차량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가 리뱃징 하고 미국에서 선적해 대한민국으로 들여온 경우입니다.
이 방법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멕시코 로보를 F150으로 엠블럼만 바꾼차를 모르고 사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누군가는 트릭을 통해 이익을 취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최소한 차량을 수입할 때에는 원 차량의 이름을 사용해서 수입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만일 이탈리아에서 판매하는 피아트 프리몬트와 미국에서 판매하는 닷지 저니가 형제차라고 치면, 국내에 인증하고 차량을 등록할 때, 차의 마크만 바꿔서 프리몬트를 저니라고 등록하지는 않겠지요.
미국 현대에서 생산, 판매했던 아제라나 엘란트라를 국내로 들여오면 최소한 등록증상에 아제라 엘란트라라고 괄호안 표기는 되고요.
더군다나 위의 예시는 이삿짐이나 중고로 들여올 때의 예이고, 사실 신차로 제대로 인증하고 차량을 국내에 등록하려면 원래의 차명으로 등록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정석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보고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왜 똑같은 찬데 가격이 천지차이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주 심플합니다.
똑같이 생겼지만 상위 옵션이 빠진 차고, 현지 가격이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국내 가격이 차이가 있다.
이것이 답입니다.
종종 멕시코에서 온 포드 플래티넘 엠블럼을 단 로보 플래티넘 오너가 미국 F150 플래티넘 풀옵션 오너와 만나서 왜 나는 이 기능이 없는가를 논하며 아연실색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가격이 싼만큼 그 옵션과 사양들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포드 F150 플래티넘은 옵션 다 넣으면 포드 F150 리미티드 가격과 같아지지요.
펜더 F150 엠블럼 뒤쪽으로 'LOBO'의 L자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차량등록증 어디에도 포드 로보라는 차명을 찾을 수 없다.
이 이슈에 대한 제 개인적인 아쉬움은 딱 하나입니다.
어느나라에서 들여오고 얼마에 팔고 그런것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왜 엠블럼 딱지를 바꿔치기하고 눈속임을 하느냐 그것이죠.
그 행위 때문에 소비자는 같은차라고 생각하게되고 혼란을 겪게 됩니다.
대부분의 멕시코 로보 구매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구입하고,
싸게 샀지만 그만큼 옵션이 빠져있고, 살 때 옵션으로 선택조차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샀다면 문제가 없지만,
엄연히 다른 차량의 엠블럼을 바꾸면 안되는 것이죠.
수년간 이어진 판매로 업체는 이익을 보게되었고, 소비자들은 내막은 모른채 가격만 보고 구입을 하게되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던 북미형 F150 병행수입업체들은 영문도 모르고 욕을 먹었고, 차량 인증,검사 국가기관은 이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을겁니다.
모두가 그냥 다 같은 포드 F150 인줄 알고 있는것이죠.
모양만 같다고 다 같은 차라면 뭐하러 같은 모델사면서 깡통사는 사람 풀옵션 사는사람이 몇백몇천만원의 차이를 두면서 구매를 할까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늘은 포드 F150과 포드 로보 이야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소비자는 그 사실을 알기만 한다면 손해라고 할 것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를 구입할때 미국이랑 똑같은 차인데 멕시코에서 들어오는건 훨씬 싸다고 하면서 팔면 그건 뭔가 좀 손해라고 볼수는 있겠죠.
한대에 3-4000만원의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차가 어떤 차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만, 멕시코 사양이냐? 미국 사양이냐? 인데 미국은 본토니까, 옵션을 이것저것 할수 있는 것이고
멕시코 사양은 소득에 맞게 트림을 몇가지 안둔거 외에는 뭔차이가 있는지..
어짜피 같은 병행업체이면서 로보로 인해서 영업에 타격이 있어서 까는 정도로 뿐이 안보입니다.
픽업에 중요한 견인력 차이가 1톤이상 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죠.
싸게샀으니 그정돈 감수할꺼고,
옵션 좀더 있으니 비싸도 뭐라하지말아라.
뭐. 이건가요?
멕시코건 브라질이건 더 싸게 가져올수 있으면 더 가져와서 기존에 마진을 많이 줄여주는 업체가 소비자들에겐 더 고마운 업체죠~
픽업트럭에 있어 핵심적인 견인력 부분과 여러가지 부가가치 높은 옵션이 빠져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옵션차이가 얼마나 나느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차 수입차들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겁니다.
병행수입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ESV 플래티넘과
정식수입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숏바디 프리미엄의 차이가 명백히 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의 같은가격에 판매되고 있지요.
이 부분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고 있습니다.
제 의견은 다른 것 없습니다.
소비자에게 고지를 하고 리뱃징과 상품성 차이를 소개하고 판매되는 것인지,
다 똑같은 차량이다라고 판매하는 것인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차이를 알고있는 상태로 구입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몃년전 이미 풀체인지 된 실버라도 를 보기 위해 시보레 딜러에 간적이 있었는데, 이윤즉슨 매우 좋은 조건으로 판매를 하더군요 , 10000불 많게는 15000까지 할인 게다가 0.9% 이율에 장기할부 등등..
차를 꼼꼼히 살펴보던 중에... 차에 뼈대라 할수 있는 곳에 녹이 엄청 있더라는... 세차인데 왜???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차 유리문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았는데... made in mexico 였다는...
북미에서도 품질에 차이가 있다 없다 의견들이 많구요. 같은 멕시코산 이라도 미국 내 수출 목적인 차와.. 멕시코 내수목적 차와 또 차이가 있다는 설도 잇구요
암튼 이슈가 있으니 이런 저런 의견들이 나오는게 아닐까 하네요
실제 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차별이 확인되었구요.
포드의 경우는 공장이 같은대신 옵션 및 트림 말고도 기어비와 스테빌라이저가 포함된 토잉패키지 차이로 견인력이 1톤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제 글이 부족해서 다들 받아들이기 힘드신가봅니다.
여기 캐나다는 견인 트렐러 엄청 나게 크고 무겁고 그렇슴니다. 특히 농부들..ㅎㅎ
그것보단 빌트 컬리티죠... 예를 들어 멕시코 산은 방청 처리규정이 그리 엄격하지않은듯한... 눈이 안오쟌아요..
지역이 지역인지라 여긴 녹에관해서 아주 예민한데.. 우리나라도 겨울철에는 만만찬은듯한..
배 끄는 분들이 배 사이즈 때문에 견인력이 자동차를 고르는 기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ㅎ
빌트 퀄리티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또한 캐나다 나가는 차들은 또 겨울 옵션이 다 들어가죠 ㅎㅎ 엔진블럭 히터나 타이어, 하부 쉴드, 사륜구동시스템 등등 말이죠.
한국에는 레인저 수입됩니까?
레인저 랩터도 보니까 진짜 멋있던데
언제ㅣ쯤 들어올수있을까요?
포드 코리아가 들여오든 병행수입이 되든 미국에 먼저 출시가 되어야 국내에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일단 들어오는 것은 어떤 루트로든 미국 출시가 되면 100% 국내에 들어온다고 보시면 되고요.
미국 출시 시점 이후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나 내 후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서 만불이라도 병행수입을 하게된다면 핸들링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는 거의 2천만원 이상 들겁니다.
그래서 저가형 차량들이 가격메리트가 없어서 병행수입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뭐가 옳다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최소한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해줘야하는 것입니다.
가격이 싸다면 왜 싼지를 알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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