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억을한 일을 당하시고도 제대로 호텔에서 연락을 못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재규어 차량 차주에게 알려 드립니다. 그 분은 아마도 제 차나 저를 가해자로 오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차량 운전자는 제가 아닙니다.
발레파킹을 맡긴 차량을 빼오다가 상당한 접촉 사고를 냈는데, 차주에게 알리지도 않고 차량을 넘긴 악질적인 호텔 직원의 내용입니다.
1. 일시: 7월 15일 밤 12시 경
2. 장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3. 사고유발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의 발렛 파킹 담당자
4. 피해자: 추돌된 재규어 및 제 차량
첨부된 동영상을 보시면, 제 차량을 운전해 나오려는 발렛 파킹 담당자가 상당히 운전 미숙으로 보이는데,
제대로 핸들을 꺾지 않고 멈칫 멈칫 하면서 나오다가, 마지막 부분에 제대로 잘 주차된 재규어를 추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동영상이 하나더 있는데, 보시면 재규어 뒷 범퍼가 크게 손상되어 도장이 완전히 파손된 것이 보입니다.)
이것을 주말에는 확인을 못 하다가, 18일(월요일) 오늘 아침에야 제 차량 범퍼가 심하게 파손되었고, 범퍼가 약간 내려 앉았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월요일에 일찍 출근하려고 나왔다가 CCTV 확인 등 몇 시간을 허비하고 결국에야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고는 "5성급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발레 파킹 담당자가 한 짓으로 블랙박스에 모두 나옵니다. 그래서, 호텔 당직 지배인에게 물어 보니, 아직 재규어 차량은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기들도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차량 파손에 대해 당직 지배인 김XX씨의 말은 그냥 보험처리만 해 주겠다가 전부입니다. 제 차량은 15년 12월에 구입하여 아직 8천 킬로미터도 뛰지 않은 고급 차량입니다. 제 차량의 범퍼를 갈면 사고이력에 남을 것이고, 차량가치하락에 대해 보상해 달라고 하였더니, 보험에서 처리가 안된다는 말뿐입니다.
화면상으로는 재규어 차량도 제법 새 차량으로 보이던데 이 차와 제 차만 손해 보고, 직원 관리를 잘못한 "5성급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아무런 추가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전화상으로는 모든 책임이 그 직원에게만 있다는 말투였습니다.
억울한 재규어 차주께서는 아마도 주말 내내 제 차와 저를 욕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주차중에 블랙박스가 안 되는 것처럼 보이던데, 첨부된 동영상을 보시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및 직원을 비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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